조건
성서의 많은 구절에는 :그러면 혹은 ......면 ..ㄹ 것이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조건부가 많은 것이죠.. '조건'을 풀이하는 단어들에는 상황, 요소, 전제, 요구, 제한 등이 있죠. 칸트의 논리학에서 나오는 용어에는 선언, 가언, 인과, 상호작용, 개연 등이 나오죠. 범주와 관련이 있죠. 범주법칙이라는 것도 있고 법칙 자체가 만물의 운영조건이죠. 법칙에 따라 만물이 운영되는데 그 법칙 중 의식을 가진 존재에게 적용되는 것들이 있죠. 선언, 가언, 인과, 상호작용, 필연, 개연과 같은 개념들이 그와 관련되어 있죠. 이 법칙은 참작이나 조정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인간에게 합당한 두려움이 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병적인, 스트레스적인 두려움이기보다 경이에 대한 인식이나 법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그런 두려움이죠.
하나의 경우를 예를 들어 봅니다. 자신과 가족에 대한 경제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마지못해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디가 녹초가 되어 들어오는 경우가 있겠죠. 집에 와서 TV부터 키는 경우가 있죠.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면 밤새 TV를 보다가 소화불량에 걸리기도 하죠. 그리고 TV를 통해 역사상 최악의 저급 인터테인먼트(오락물)를 접하죠. 살인, 강간, 학살, 우주전쟁, 별의별 괴상망측한 드라마, 역사왜곡물 등등 불안하고 예민한 사람들은 밤새 록음악 같은 것을 틀어놓고 안절부절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다른 문제들로 인해서도 우울증이나 신경증, 불안증, 강박증이나 편집증 같은 것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 처한 많은 사람들의 기저에 깔린 생각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증상을 억누르겠다는 것입니다. 잊어버리는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상항은 그렇게 되지 않죠. 약품, 음주, 막약과 같은 도피수단이 있고 삶의 과제로부터 도망하기 위해 불쾌하고 비현실적이고 비도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죠.
그런 식의 삶을 누군가에게 지적받으면 짜증을 내고 관계 파탄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고요한 가운데서 자신의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그런 건전하고 생산적인 정신적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 않죠. 문젯거리로부터의 진정한 탈출과 삶의 참다운 기쁨과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는 그러한 사색의 시간을 갖지 못하죠.
인간에게 적용되는 우주의 법칙은 ..... 면 반드시 ...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선택하는 대로 A나 B냐가 결정되는 것이죠,
어떻게 하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법칙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거나 그런 교과서적인 얘기 혹은 잠꼬대 같은 예기는 다 쓸데없다고 무시하는 태도를 나타내면서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습니다. 법칙의 준엄함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것이죠. 자신에게 익숙한 삶의 패턴대로 살다가 삶을 마치겠다고 하면 꼭 그렇게 됩니다. 그것이 인간과 관련하여 우주가 운영되는 조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