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역사와 정치

by 법칙전달자

역사와 정치


예술가나 학자, 교육자로서의 직업을 갖고 있거나 또 그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사회적 안정과 평화를 원하죠. 이 분야에서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명망 있는 인사가 유력 정치인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그러한 정치인들은 대개 당신 같은 사람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평화롭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볼 테니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서 세상이 아름답게 되는데 큰 기여를 해달라는 격려의 말도 하죠. 당신 같은 사람은 국가의 보배와 같은 존재라는 식의 칭찬도 빠트리지 않죠. 그런 식의 말을 듣는 사람으로서는 저 사람은 참으로 큰 그릇이며 길이 존경을 받을 만한 영웅으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믿으면서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겠죠. 물론 그런 식으로 기대를 받는 사람이 실제로는 정권을 잡지 못하고 암살을 당하는 등으로 뜻을 펴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실제로 정치인들의 포부와 상관없이 통치권을 실제로 가진 사람들이 운영해 온 역사는 파괴와 살인에 대한 기록이죠. 학술이나 예체능이 평화와 안정이 보장되는 가운데 꽃 피웠던 때는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심가들로 말미암은 정치적 불안은 상존해 있죠.


유렵의 한 나라에 40대인 소설가가 있었는데 그는 그 소설로 인해 많은 젊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었고 문학계에서는 존경의 대상이 되었죠. 그런데 애국하겠다고 입대를 한 것입니다. 한 참호 속에서 적국의 젊은 병사와 뒤엉켜 싸웠는데 그 병사는 칼로 여러 번 찔러 그 소설가의 사망을 확인하고 과연 자신이 죽인 형 같고 지성미 넘치는 이 남자가 누구인가 싶어 그의 주머니를 뒤적거려 그의 신분을 알게 되었는 데 바로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고 꼭 만나고 싶어 했던 그 소설가라는 것이죠.


세계의 정세는 전제적으로 불안하고 나라들은 조만간 있을지 모르는 큰 전쟁에서 파괴되어 멸망되는 일이 없도록 무력 강화에 큰 비중을 두고 있죠. 인간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그런 분야에 마음 놓고 몰두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지요.


세상의 정치인들은 결코 평화를 이루지 못합니다. 전쟁으로 점철된 역사를 보고도 오히려 더 큰 전쟁을 준비하고 있죠. 말로는 모두가 평화를 원하고 또 위한다고 하죠.


세상의 역사는 앞으로 이렇게 흘러갑니다. 세계적인, 구호상의 평화의 선언이 있게 되면서 종교에 대한 멸망이 진행되고 한편으로는 큰 두 정치세력 간의 싸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직접 대대적인 핵전쟁과 같은 것으로 지구를 파멸지경까지 몰고 가지는 못합니다. 하느님의 왕국에 의해 멸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패한 인간 통치의 영구한 종말이 있게 되죠. 지금은 싸움에 대비하는 무력축적의 흐름이며 국지전들은 그런 흐름을 더 가속화하겠죠.


이 세상에서 뭘 하겠다는 생각은 참으로 미련한 것입니다. 침몰의 운명이 결정된 배에서는 탈출이 유일한 선택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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