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쓸 것인가?

by 법칙전달자

무엇을 쓸 것인가?


30대 후반의 프로바둑 기사가 자신은 바둑에서 성적이 별로 안 좋으므로 그 수입으로는 자녀들을 대학 졸업시키고 결혼시키고 직업적으로 정착시키기까지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므로 앞으로도 상당 세월을 노예같이 일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빚이 있는 사람들은 또 빚을 깊기 위해서도 그렇게 하여야 하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니, 이 세상 전체에서 돈과 전혀 관련짓지 않고 순수하게 하는 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거의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돈과 관련되어 있죠. 동기가 순수해야 일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는 것인데 그렇지 않죠. 물론 돈 버는 재미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병적인 것이죠. 인간의 의식의 병적인 면은 그 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 어둠의 세상에서 사람들이 창의적인 글 즉 문학적인 글을 쓸 때 대부분 돈과 연관이 있어 뭔가 자극적인 악한 것들을 다루지 않을 수 없죠. 캐릭터도 그렇고 사건들도 그렇습니다. 또 인간이 태어나서 경험하는 것들이 그러한 것이기 때문에 경험하지 않은 어떤 것들을 소재로 글을 쓸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 가치가 아무리 뛰어나도 돼지가 진주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것처럼 그 가치를 알지 못할 테니까요.


그런 글을 읽은 사람들의 느낌은 어둠 속에서만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란 것을 비출 때 "악! 뭐, 이런 게 있어!" 하며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고 빨리 불을 끄라는 아우성을 치는 것처럼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수가 빛에 비유되는 소식을 전할 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반응이었죠. 그 빛을 감당치 못하여 결국 꺼(죽여) 버렸죠.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그 빛을 받아들여 빛 비추는 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황동에서 진정한 보람을 얻으려면 돈이 필요 없는 상황이 되어야 하죠. 돈으로 사고자 하는 모든 것이 전혀 부족함이 없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돈으로 보는 시각 같은 것이 조금도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현 어둠의 세상에서는 불가능하죠.


건너뛰어서 하나의 스토리의 단편을 예를 들어 봅니다.


지금부터 만년 정도 지난 세상입니다. 만년? 금방 오죠. 수백 명이 거주하면서 장기간 여행할 수 있는 모든 시설과 물품이 갖추어져 있는 대형 비행접시가 있습니다. 그것을 타고 16세 된 청소년 남녀들 수백 명이 수학여행을 가는 것입니다. 총책임자는 만세 정도 된 부부이죠. 그 밖에 상당수의 교사 및 성인 보조요원들이 있고요.


나이는 만세라도 전혀 늙지는 않았죠. 단 영적인 안목을 지닌 사람들은 그 의식 주준에서 나타나는 영적 연령을 알아볼 수 있죠.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모두 최상의 외모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금의 최고의 미남미녀들에 비할 바 아니죠.


그들이 비록 16세의 청소년기이긴 하지만 최상의 완전한 교육을 받아왔죠. 각각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는 인격적 매력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면이 있는 것이죠.


우주선에서는 한 달간 있게 되고 인간이 개척하여 특별하게 꾸민 태양계 밖의 한 행성이 일차목적지입니다.

우주선 내에서도 여러 행사들이 있고 그들 간에 교류들이 있겠죠. 대화 내용은 어떤 것들이며 그들은 어떤 감정과 생각들을 갖고 있으며 남녀 간의 교재에서는 어떤 상황이 전개되는 것일까요? 상상력을 한 껏 발휘하여 그런 것들을 이야기로 꾸며볼 수 있죠.


지금 세상에서 쓰이는 이야기들은 사실 영원히 인간에게서, 인간사회에서 있지 말이야 할 그런 모습들을 다루고 있죠. 그것을 시현한 영상물이나 게임들도 그러합니다.


이글에서는 인간에게 진정으로 보람 있는 활동이 되려면 돈과 그와 관련된 불순한 동기들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하며 문학적인 글을 쓴다면 모두 도덕적으로 신체적으로 완전한 사람들만 등장시켜도 얼마든지 풍부한 소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지금 사람들이 그런 소설을 본다면 이해하지도 못할 것이지만요. 일단 어떤 활동이든지 빛의 세상에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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