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명성과 복잡성
항상성과 변화성, 다양성과 유일성은 각각 기본적 자연의 법칙입니다. 그렇듯이 간명성과 복잡성도 그러합니다. 복잡한 것은 무한히 복잡해서 인간이 다 알아내기가 어렵죠. 세포 하나만 하더라도 그러합니다. 세포학과 그 하부 학문이 있어도 세포에 관한 모든 것을 다 밝혀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핵과 미터콘드리아, 핵 내부의 염색체, 유전자만 하더라도 그렇죠. 그 복잡성은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를 지녀야 그 작은 것이 그렇게 신기하게 작동을 하는 것이죠. 인간이 만든 컴퓨터도 그 구조가 복잡해서 관련 모든 것을 다 배우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죠. 그런데 그 복잡상은 세포 하나와 비교도 안되죠.
그들의 마음에 영원이라는 개념을 넣어 두셨다. 하지만 인간은 결코 참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찾아내지는 못한다.(전 3:11)
이 말은 인간이 배워야 할 새로운 것들이 무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우는 것 하나만으로도 영원한 삶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죠.
지적인 면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렇더라도 인간이 영원히 살면서 하나씩 밝혀 내도록 그렇게 인간의 오성이 마련되어 있죠.
반면에 인간이 알아낼 수 없도록 되어 있는 도덕적 영적인 것들은 간명합니다.
도덕이란 한 마다로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살인, 강간, 도둑질, 사기, 폭력 같은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죠. 본질적으로 그게 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이러한 것을 매우 복잡하고 어려워서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으로 만들었죠. 제각기 다르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임의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는 철학적인 사상들을 퍼트린 것이죠. 그에는 참으로 죽어 마땅한 사악함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 것은 너희들이 아무리 생각해 봐야 알 수 없는 것이야. 그러니 딴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일해서 돈이나 벌고 전쟁이 일어나면 용감히 싸워서 공이나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게 선이라는 것이죠. 죽이고 파괴하고 빼앗는 것은 나라들 사이의 공식적인 행위인 것이며 백성들은 희생적으로 그런 일에 참여하고 지원하는 것이 선이 되는 것이죠.
영적인 면으로도 본질은 매우 간명합니다. 하느님이 만물을 창조했다는 것이죠. 당연히 그분이 통치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알 수 없는 너무 어려운 문제로 만들어 버렸죠. 인간이 수천 년간 연구해 봐야 답을 내지 못한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단정 지어버렸죠. 그러니 그런 것에 쓸데없이 매달리지 말고 한 푼이라도 더 벌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만물이나 인간은 우연히, 저절로, 맹목적으로 생긴 거라고 하면서 억지로 복잡하기 짝이 없는 이론들로 무리하게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죠. 난잡한 소설 같은 말들로 그렇게 하려는 것이죠.
복잡한 것은 간단한 거짓말로 일축해 버리고 간단한 것은 그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알 수 없는 것으로 몰아붙이는 것이죠. 그리고 거짓말에 대해서는 어렵고 복잡한 말들로 설명하면서 그냥 최고 권위자의 연구 결과니까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이죠.
그리하여 인간들은 기본적인 것에 대한 분별력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람은 그렇지 않죠. 분별력을 가지고 현재의 삶을 지혜롭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