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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Feb 01. 2024

창공

창공


낮에 세상을 보면 땅과 하늘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밤에 해변에서 보면 땅은 육지와 바다로 되어 있는 것 같죠. 인간 기준으로 거의 대등하게 그렇게 나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창공(firmament)이란 한글개역판 성경에 궁창이라고 되어 있는데 푸른 하늘, 빛의 굴절로 인애 푸르게 보이는 공간, 대기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밖의 별들이 있는 검은 하늘(heaven)이 있죠. 


그러나 "창공에 빛난 별"이라는 노래가사를 보면 꼭 그렇게 사용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것은 하늘이 검을 때니까요. 밤에도 대기권의 하늘을 창공이라 할 수 있겠죠. 인간이 대기권이라는 개념을 갖게 된 지도 그렇게 오래진 않죠. 


구름이 떠 다니고 새가 나는 평화로운 창공이죠. 원래 지구의 표면은 온통 물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 상당 부분이 하늘로 올라가 물한대가 되어 그 온실효과로 지구 전역이 온대나 아열대 정도의 기후이었던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땅은 주름이 지고 굴곡이 생겨 육지와 바다로 나누어지게 되었는데 그 당시는 육지의 비중이 컸고 지금처럼 높은 산이나 깊은 바다는 없었다고 하죠. 위의 물과 아랫물 사이의 공간을 창공이라고 하였는데 위의 물이 쏟아져 내렸고 땅은 큰 지각변동을 일으켜 지금처럼 깊은 바다와 높은 산이 있게 되었고 바다의 비중도 훨씬 크게 되었죠. 


창공은 지구의 하늘이고 검은 하늘은 우주의 하늘이라고 할 수도 있죠. 일단은 3차원의 물질계의 하늘이고 찬사나 귀신들이 거하는 그런 하늘과는 차별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하늘에는 태양계가 있죠. 그런 향성계가 수천억 개가 모여 우리 은하계를 이룬다고 하죠. 한 때는 우주의 전부였던처럼 보였던 그 은하계, 그런 것이 모여 은하군을 이루고 또 그것들이 모여  은하단, 초은하단을 이룬다고 하여 초은하단들이 전체 우주를 구정한다고 하는데 근래에는 그런 우주들이 무한히 있을 수 있다는 다중우주론들이 있죠. 그렇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 다중우주를 단위로 하여 다다중 우주가 있을 수 있고 또 그것을 단위로 한 초다다중 우주를 상상해 볼 수 있죠. 


우주 자체를 4차원의 시공간으로 보기도 하는데 공간은 3차원이라고 할 때 그것이 4차원적인 하늘을 생각해 볼 수 있죠. 평면상에 땅과 하늘을 그릴 때 그 평면 상의 하늘과 그것을 그린 사람이 있는 입체적 하늘의 차이와 같은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신들이 거하는 곳이라는 상상도 있죠. 그렇다면 5차원, 6차원...... 의 하늘도 상상불가한 것은 아니죠. 


이런 상상은 미시세계에 대해서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전자나 광자처럼 직접 관측하기 불가능한 소립자들은 그 본질이 끈의 진동이라고 하는 데 그렇다고 하면 다시 그 끈의 본질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죠. 그런데 계속 그렇게 들어가다 보면 그것들 안에 다시 우주가 펼쳐져 있다는 상상도 있습니다. 유명한 기자 겸 과학자의 저서에서 직접 읽어 보기도 한 것인데요. 


다시 창공으로 들아가 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지구의 창공은 다시 원래와 같이 될 것입니까? 그건 모르지만 그럼 대기상태와 기상조건이 지금과 달라지죠. 


지금까지 살았던 인간이 경험한 창공은 두 가지입니다. 곧 과거의 창공가운데 살았던 얼마의 사람들이 부활되어 함께 살게 되죠. 그럼 두 창공의 치이를 생생하게 비교하게 되죠. 


창조주도 창조와 관련된 안식이 끝나게 되면 다른 행성에 다른 종류의 창공을 조성하도록 할 것입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그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창조의 초기와 달리 인간은 우주의 규모와 그 구체적인 모습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죠. 그때 가면 지식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지금도 화성을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고 하죠. 그래도 창공을 만들지는 못할 것입니다만 그때 가면 알 수 없습니다. 


창조주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성, 창조력은 그 한계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은 우주가 100억 년 이상 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월도 이처럼 지나가는 것이라면 앞으로의 세월도 그러하겠죠. 백만 년, 천만년 앞은 코앞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외계항성을 개척하여 새로운 창공을 만드는 것 정도는 수천 년 후에는 가볍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간이 별들의 수명보다는 오래 살아야죠. 인간의 수명과 관련된 실제의 현실입니다. 


지금의 인간 중의 0.1%는 그러한 현실가운데 실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런 현실을 보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다양한 창공들을 볼 일이 없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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