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면목은
인간의 진면목은 혼자 있을 때 하는 행동에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해야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결코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참된 됨됨이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하는 행동에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은 어떤 행동의 대상이 사람일 수밖에 없는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는 노출되지 않는다는 전제를 지닌 경우는 예외라고 할 수 있죠. 부도덕한 성행위나 돈거래, 도박 등은 은밀한 곳에서 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으니 크게는 혼자 있을 때 하는 행위에 포함할 수 있죠. 혹은 지인이 없는 경우는 혼자라고 생각하고 카지노에서 기계를 돌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죠.
어떤 면에서 인간은 '혼자만'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무신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죠. 음란물을 보거나 수음, 마약, 불온한 어떤 것을 제작하는 것들을 그때 하는 것이죠.
적어도 사람들은 생각만큼은 아무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어떤 상상이든 꺼리지 않고 할 수 있죠.
이면에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신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진 하느님이 24시간 자신을 살핀다고 실제로 확신하는 것입니다. 행동뿐 아니라 생각까지도요. 그렇게 생각하면 자유롭지 않은가요? 아닙니다. 오히려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죠. 극히 주제넘을 수 있지만 그분을 마치 옆에 있는 것으로 여기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으니까요. 사소한 것이라도 질문할 수 있죠. 저 같으면 이 '진면목'이라는 제목으로 쓰는 글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는 것이죠. 내과 과연 진리를 쓰고 있으며 동료인간에게 유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올리고 있는 것입니까? 하고요.
어떤 충동이 생겼을 때도 그 원인이나 그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물어볼 수 있죠. 주제넘긴 하겠지만 다정한 친구가 옆에 있는 것처럼요. 외로움이나 우울함이나 착착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젖게 될 때도 그 점과 관련하여 토로할 수 있죠. 사소한 행동이라도 하고자 할 때 즉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할 때도 그것이 어떤 유익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통찰력과 실용적 지혜를 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성서에 하느님은 인간의 심장과 신장을 본다고 되어 있는데(시 7:9) 심장을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동기, 욕망, 감정 등을 살핀다는 것이고 신장을 본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가장 깊은 내면, 진실성, 사람의 됨됨이, 진면목을 살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죠. 요즘은 그것이 뇌에서 이루어지는 작용이라고 하니 그것을 보는 것이죠.
사실 인간들 중에서도 예리한 내성 통찰력을 가진 사람은 한번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고 하죠. 그 사람이 뇌에 무슨 생각이 들어 있고 혼자 있을 때 혹은 은밀한 곳이나 폐쇄된 곳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 인간인지를. 하물며 창조주는 어떠하겠습니까?
잠언 20장 27절입니다. 사람의 영은 여호와의 등불, 그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을 샅샅이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