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묵상
영은 매우 여러 가지 의미로 쓰입니다. 성서에서만도 열 가지 정도이죠. 영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 영문화라는 것이 원시적이다 보니 어휘의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잘 사용되지도 않고요.
그중에 한 의미는 '발휘하거나 전달하는 에너지'입니다. 특히 창조주의 영은 성령이라고 하는데 의인화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심지어 인격체로 잘못 해석되고 또 어떤 악한 의도에서 성령을 하느님으로 삼위일체 신의 한 위가 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전혀 성서에서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이 영은 어떤 누구가 아니라 어떤 무엇이며 사람들에게 부어지거나 나누어질 수 있는 것이죠.
인간에게도 영이라는 것이 있는데 개인의 성향이나 득특한 분위기를 의미하기도 하고 또 일반적으로 생명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같은 단어가 매우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죠.
전달되는 에너지로서의 영은 인간의 상태를 창조주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죠. (롬 8:26,27)
잠언 20장 27절에는 "사람의 영은 여호와의 등불, 그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을 샅샅이 살핀다."라고 되어 있는데 인간의 내면에 그런 장치가 있어 인간은 창조주에게는 모든 것이 개방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시편 19편 14절의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당신에게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입니다. 다윗은 인간의 묵상을 하느님이 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그러므로 생각마저 그분이 기뻐하실만한 것으로 하기를 원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생각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음을 의미하죠.
잠언 15장 28,29절입니다.
의로운 자의 마음은 대답하기 위하여 묵상하지만, 악한 자들의 입은 나쁜 것들을 쏟아 낸다. 여호와께서는 악한 자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만, 의로운 자들의 기도는 들어주신다.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온다는 원칙이 있죠.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입니다.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쌓아 두었다가 선한 것을 내놓지만, 악한 사람은 악한 것을 쌓아 두었다가 악한 것을 내놓습니다.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사람들은 자기들이 하는 모든 무익한 말에 대해 심판날에 답변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말에 따라 의롭다고 인정받을 것이며, 자신의 말에 따라 정죄받을 것입니다.(마태 12: 34~37)
인간이 하는 말이나 쓰는 글들은 그 마음 즉 생각에서 나오고 하느님은 이를 샅샅이 살필 수 있죠. 그것을 인간 내면에 장치되어 있는 영이 전달하는 것이죠.
세상에는 인간의 말이나 글에서 나오는 무익한 것, 거짓된 것, 그러므로 악하고 해로운 것 투성이입니다. 인간의 임의로 말하는 영적인 것, 도덕적인 것, 사상(철학)적인 것들은 모두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불완전한 인간은 본래적으로 거짓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영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처럼 불완전하다 해도 이를 알고 알게 된 진리의 지식에 따라 생각한다면 창조주를 기뻐하게 할 수 있는 묵상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자신도 몹시 행복하게 할 수 있고요.
습관이 되면 일상적으로 하는 묵상이 그러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삶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근래 발달한 뇌과학과 양자역학은 그 중요성을 더 두드러지게 합니다.
당신은 마음에서 하는 생각이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그러한 기능을 창조하신 분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할 수 있습니까?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돈이 없어도 몸이 약해도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또 그것은 삶의 목적인 행복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