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
선출되었다는 사람들의 의식 수준은 어느 정도 선출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원칙과 상식이 제대로 반영된다면 세상은 그야말로 낙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단어들은 정치인의 입에서 자주 오르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비상식적이고 비원칙적인 모습을 가장 역력하게 볼 수 있는 것도 정치인들의 언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겨울 정도로 그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칙과 상식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어 보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원칙과 상식보다 상대적으로 진실성 있고 도덕적 표준이 높고 더 건전한 신념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상식인지 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의적이라 별로 중요하게 취급되지도 않습니다. 서로를 비난할 때도 그것은 상식이나 원칙에 어긋난다는 식의 비난은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죠. 상투적인 구호에 불과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웬만한 발언은 그 내용이나 태도에 있어서 심각하게 비상식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태도는 반대정파의 정치인에게 거의 무조건적으로 공격적, 조롱조, 모욕적이죠. 불경스러운 비상식적인 비난이 많다는 것입니다. 내용자체도 편파적이 경우가 많죠.
태도 관련 원칙인 경우 칭찬과 격려하라는 것이고 결함에 대해서는 간과해 주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a라고 할 경우 동시에 b나 c를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노란색을 제시하였다면 그것은 그 외의 모든 다른 색은 아닌 것입니다. 왜 b가 아니냐 빨간색이 아니냐고 하는 것은 그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닐 수 있지만 전혀 무의미하고 억지와 왜곡 그리고 악의가 엿보이는 것이죠.
볼펜은 쓰는 것이죠. 잉크가 줄줄 흐르거나 끊어지는 것, 굵기가 다르게 나오는 것 등은 지적할 수 있는 사항들이죠. 그런데 쓰다가 배고프면 먹을 수도 있게 만들어야지 왜 그렇게 못 만든 것이야. 추운 날씨에는 열기가 나오게는 못하는 거야? 이렇게 비난하는 것은 그런 비난 자체가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죠. 몰상식하기 짝이 없는 것인데 이런 식의 억지 비난을 연상할 정도로 정치인들의 몰상식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통성 있고 공식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선출직 및 임명적 직책에 있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성서에서도 공경하고 존경하고 복종하고 순종해야 함을 여러 군데에서 강조합니다. 그들이 하는 역할에는 창조주의 심부름꾼으서의 역할이 있는 것이죠. 의지애력의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국가 차원의 산업지원으로 인해 풍부한 물자가 공급되는 것이고 그들의 권력의 사용으로 치안이 유지되죠. 정부에서 하는 복지정책은 여러 면에서 국민들에게 혜택이 있죠. 교육, 의료 등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혹은 부담 없는 비용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죠.
의 즉 정의나 공의를 집행하는 사법부나 행정기관이 있죠. 그 업무를 집행하는 사람들의 노력이나 활동을 폄하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범죄자들이 어떻게든 벌을 피해보려고 해당 당국자들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정당성이 없으며 원칙을 벗어나도 크게 벗어나는 것입니다. (롬 13장 1~8))
정부나 국가 혹은 정부 당국자들에 대해서 성서는 양극단의 견해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고 부정적인 측면은 멸망된다는 것입니다.(단 2:44) 그들은 가장 큰 선행을 하기도 하고 악행을 하기도 하는 것이죠.
실상이나 내막이야 어떻든 통치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들이 성실하고 진실하고 존경받을 만한 인격과 신념을 지닌 사람으로 간주하고 존경을 나타내는 기조가운데 지적이나 조언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상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편견이나 이해관계, 감정에 따라 이에 반하는 언행을 하는 것은 추악한 것일 뿐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데 정치나 정치인은 원래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걸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참된 원칙과 상식에 따라 합당한 태도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