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전지와 비평

by 법칙전달자

전지와 비평


인간은 독단적이고 단순하게 전지에 대해 규정하여 그것을 운명론이나 예정론에까지 연결시켰습니다. 전지전능한 신이 예정한 대로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이죠. 인간의 개인 운명도 그런 식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죠. 헤겔이나 칼뱅도 그런 식의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불확정성이 밝혀지기 전이죠. 성서에는 전지라는 표현이나 개념 자체가 나오지도 않는데 인간들이 철학적으로 그렇게 생각한 것이죠.


예지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전적으로 자신의 처분하애 달려 있고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한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죠. 창조주는 모든 것을 미리 안다는 표현은 "밥이 멍멍 짖는다. 7은 까탈스럽다."와 같은 주술이 호응되지 않는 표현입니다. 명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것이죠.


창조주는 무수한 법칙이나 원리, 성질 등에 관한 모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면에 있어서 전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유의 법칙. 불확정성 원리, 인간 중심원리 같은 것들도 그 가운데 포함되어 있죠.


창작과 비평이라는 간행물이 있었죠. 인간은 창의성과 비평성(批評性)이 있어야 된다고 하기도 하죠. 물론 비평은 비난(非難)과는 다르죠. 비평은 가치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부정적이거나 비난의 여지가 없는 개념으로도 사용됩니다.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요.


비평성은 창의성과 함께 인간 본연의 지적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발전하고 있는 측면을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은 삶의 목적인 영적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죠.


그런데 기준에 미달하다는 평가나 판단은 부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게 평가받는 대상은 제외되거나 배척되거나 제거되기 때문에 저주로 느낄 수도 있죠.


성서에도 축복의 표현보다는 저주의 표현이 더 많고 사랑이 어떤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도 "... 하지 않는 것"이라는 부정적 성격의 규정이 더 많습니다.


인간이 어떤 현상에 대한 비평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까? 비평이란 순수하게 논리적이 되어야 하고 편견이나 감정이나 경험의 영향을 받으면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없습니다. 완전히 올바른 비평이란 진리와 같아서 유일한 것으로 귀결이 되어야죠. 완전한 비평력을 가진 사람들의 비평은 모두 동일란 결과여야 하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비평이 모두 옳을 수는 결코 없죠.


논리적인 비평은 반드시 기존에 확립된 진리 즉 법칙에 근거를 두어여 한다는 것도 진리 즉 법칙입니다.

부정적 현상에 대한 나름의 비평은 예를 들면 신은 없다든지 죽었다든지 인간사에 관심이 없다든지 무생물적인 어떤 섭리나 힘이 바로 신이라든지와 같은 서로 다른 결론들에 이르게 되죠. 옳을 수 없죠.


한국에서는 자기를 낳아준 여자를 '엄마'라고 하죠. 그런데 "왜 엄마라고 해야 하는 건데."라고 비평적이 되면서 "나는 '빠꾹'이라고 할 거야." 하는 식으로 장의적이 되었다고 하죠. 전혀 생산적이 아닌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주어진 기본조건은 비평이나 창조적 변화가 필요한 성격이 아닙니다. 한국인에게 비평적 생각이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달하려면 한국어를 사용해서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죠.


창작과 비평이라는 간행물은 그 제목 자체가 한국어이고 그 내용 자체도 한국어로 되어 있죠. 그래야 그 비평과 창작이 의미가 있는 것이죠.


인간의 비평성은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시정하거나 징계하거나 발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돕고 섬기려는 목적으로 그렇게 해야 하지요.


타인에 대한 어떤 성격의 판단이나 비평은 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 창조주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성격의 비평이 있는 것이죠.


어떤 성격의 비평은 정죄나 심판 혹은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부당한 것으로 비난이 될 수 있죠. 그러나 순수하게 논리적이거나 사법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 될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은 자격상실이나 형벌 혹은 사형이라는 집행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서로에 대해서 임의로 그렇게 하죠. 즉 단죄하고 악담하고 저주한 후에 이를 시행하기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이죠. 그 대상을 삭제한다는 것입니다.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죠. 저들은 나치주의자이기 때문에 제거해야 된다는 식이죠. 보편적 법칙에 근거 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지하지 않으면 해서는 안 되는 비평이 있습니다. 이를 거스르고 임의로 비평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자격상실로 창조주에 의한 사법적 판결을 받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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