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길
잘 자
(힘내길)
마치 일 더하기 일은
당연히 이라는 듯
넌 자판기처럼
나에 대해 판단하지
그 틀을 부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그 너머
세상도 존재하는걸
나의 존재가
너에게 부담되는지
넌 자꾸 나에게
덫을 놓으려 하지
마치 나만 없으면
아무 일 없겠지 하고
그런 안일한 자위로
오늘 밤을 지새우겠지
그만 힘들어하고
부디 편히 잠들기를
소소한 다소 느린 발걸음, 그래도 좋아라. 그저 바람에 나부끼는 방패연처럼, 여기 이렇게 나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