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억장
(호르무즈 해협)
알다가도 모를
시시각각 변하는
관계와 온도
마구 쏟아지는
드론과 미사일
폭죽처럼 터져
힘과 힘의 격돌
그 틈 사이
억장이 무너지고
폐허가 된 여기
하염없이 흐르는
시커먼 눈물
봄이 왔어도
살얼음판 위에서
눈치만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