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과 혼을 지키자
우리의 정체성
(얼과 혼을 지키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 대대로 쌓아온 부와 명성, 그리고 우월한 DNA 등과 같은 것들을 내세우거나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다른 나라를 엮어서 억지스럽게 자신들의 이론이나 예측의 틀에 끼워 넣는 것은 잘못된 행태이다.
일부 학자들이나 종교인들이 한민족을 유대민족의 유사성을 근거로 욕단의 후손일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그 이야기 자체를 부정하거나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와 정신이 훼손될 것과 더 나아가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진 성경말씀조차도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 따라서 그 방향성과 바탕에 자리한 중심생각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가설이나 이론이 연구되어진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분명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지명하셨고 그 혈통에서 인류를 구원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오시게 하셨다. 그러나 그 혈통은 예수님께서 다윗 왕의 후손으로 오게 하심으로 우리의 진정한 왕으로서의 형식을 갖추게 하려 하심이다. 예수님은 한 민족의 왕으로 군림하고자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인류의 죄를 감당하시고 그를 믿는 자마다 참자유, 참진리, 참생명, 참소망을 주시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오신 분이다.
오히려 그런 분을 자신들의 메시아로 인정하지 못하고 핍박하고 조롱하며 십자가에 매단 자들이 유대인들이었고, 그들은 아직도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노아의 후손이 긴 여정 끝에 동방에 자리 잡아 오늘에 이르렀을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지는 않지만(아직 알 수 없으므로), 그런 유대민족과 한민족이 결코 같은 정체성을 가졌다고 볼 수가 없다. 우리 민족은 단군신화와 홍익인간사상의 토대 위에 세워졌고 하늘의 후손, 백의민족, 동방의 등불, 고요한 아침의 나라 등으로 불려 왔다. 그러한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유대민족의 혈통 속에 들어갈 수 있는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속에 우리 민족이 동방에 자리하게 되고 하늘을 바라보며 역사와 문화를 꽃피워 왔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분명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이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제외하면 억지로 다른 민족과의 공통점이나 유사성을 따지는 것은 사실 무의미하다고 생각된다.
성경은 유대에서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리라 말씀하고 있고 그 복음을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약속하셨고, 때문에 우리는 이방민족이라 하더라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한 형제, 자매가 되며 영적 이스라엘로서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이런 구원의 역사를 어느 한 민족의 DNA 따위로 묶으려고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다. 이런 시도들로 인하여 세상엔 억압과 지배의 부정적 역사가 되풀이되고 참혹한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제대로 인식하고 깨어있어야 한다. 날이 갈수록 교묘한 방법과 술수들로 우리나라의 얼과 혼을 흐트러뜨리고 소멸시키려는 것들이 난무한다. 우리는 그것들을 간파해 내고 조상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지켜온 소중한 유산들을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