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내 진심을

by 이동건

내 마음은 상처 입은 맹수 같다

아니, 그냥 거지 같아


움츠려 눈치를 살피는

하루의 모든 순간에

희열과 고통을 느끼는

그게 마조히스트래


얇은 팔에 짐이 많아서

그게 우리 손 닿지 못하는 이유

옆에 두꺼운 팔뚝 있는데

어째 들어주지를 못하네

내가 좀 무거워

그래도 질질 끌릴 거면

확 들어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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