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동건

구차한 여생이다


차가워진 열정의

오물과 흙 퀴퀴한 냄새


빨간 것들을 밟아

증명한 훈장

비릿한 신발


끝나지 않는 것들은

남겨진 뼈

산 자의 살로

우리를 빚었다


후대를 위한 피어냄이라

사치스럽기 짝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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