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히 불어보는 바람이
밧줄처럼 느껴지기에
흘려보냈지
회피라는 말이
순수를 물들이며
결정을 염색시키는
검은 잉크처럼
가슴을 칠했지
물을 등지고 누워
흔들리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을
지지를 느끼네
돌아가고 싶었기에
우리는 물로 이루어져
흔들릴 운명이지만
또
쉽게 물들여지지만
많은 물을 만나 바다가 되면
다름을 깨닫겠지
나는 너무 커져
모든 것을 얻고
모두를 잃기는 싫기에
작은 기쁨과
나의 고통을
감내하겠다
서로 다른 일상이지만 겪는 감정은 비슷합니다. 세상에 답하고자 하는 어린 마음에 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