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8. 고등학교의 핵심 "교육과정"이야기

모든 학교의 핵심 중추신경의 역할을 하는 교육과정의 변화에 대해..

by 석양지가

예전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교육과정은 알면 알수록 참 힘든 작업이다.

또한 수시로 변하는 대입제도와 대학에서 요구하는 이수과목, 사회변화에 따른 과목의 변화, 또 각 계층과 집단에서 요구하는 요구조건이 교육과정을 흔드는 느낌이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작업과 공부 교육과정, 하지만 모든 학교의 근간이며 기본이 되는 작업이다. 특히 교감이라면 교육과정의 편성과 실제에 대해 꼭 알아야 한다 생각한다. 야심 차게 신청한 2024학년도 교육과정 디자인 역량강화 연수(경기도교육연수원)에 참여하고 있다. 2025년 개정교육과정의 적용을 앞두고 각 학교마다 교육과정 부장의 자리가 매우 중한 요즘 우리 학교는 현임교육과정부장님과 2024년 교육과정부장을 할 예비 부장님 두 분을 모시고 연수에 참여했다. 고교학점제의 적용과 학교자율시간, 학교자율과정의 운영, 공동교육과정 운영 그리고 창의적 체험활동의 편성이 주된 내용이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른 수업량 적정화로 16+1로 24년까지 유지가 되며, 2025년도부터는 16회로 192학점을 편성하게 된다.

이에 따른 학사일정 편성에서 학교주도활동(School Led Activity Time) 운영이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즉, 공강시간의 활용으로 학생들에게 TED 강연 수강, 자기주도학습, 학생주도프로젝트봉사활동, 자신이 설계하고 자신이 실천하는 학생주도의 활동들이 이루어져야 할 듯하며, 학교자율과정 운영역량에 기반하여 학교의 특색과 학생의 수요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주제 탐구 활동 시간으로 활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24년 공강시간 활용과 자율과정 운영, 자율과제 운영에 대해 많은 고민으로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현행 교과영역이 사라지며 교과군 체제로 개선이 된다. 또한 공통과목유지와 선택과목에서 일반선택과 진로택 그리고 융합선택을 개편이 된다. 아래 보통교과의 과목을 참고하면 되겠다.


[2022 개정교육과정 고등학교 보통교과 편제]

1.png


2022 개정교육과정의 각 과목의 개정 중점은 다음과 같다.

- 수학과

학습자의 다양한 진로와 특성 등을 반영한 과목 선택 및 이수가 가능하도록 과목 체계 재구조화

※ ‘공통수학 1,2’를 대체할 수 있는 ‘기본수학 1,2’를 공통과목에 편성, 직업계고

학생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수학’ 신설 등


- 과학과

공통과목(통합과학 1, 2 및 과학탐구실험 1, 2) 성격 명확화 및 학기별 편성, 선택과목(일반선택, 진로선택, 융합선택) 개편을 통해 진로·적성에 맞도록 과목 선택권 확대


- 기술가정

진로와 심화 과정이 가능한 선택과목 신설 및 재구조화

△(일반) 기술 가정

△(진로) 가족과 가정생활, 로봇과 공학세계

△(융합) 아동발달과 부모, 생애 설계와 자립, 지식재산 일반, 창의 공학 설계


- 정보

학생의 진로에 따른 정보 관련 분야의 기초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 신설 및 재구조화

※ (일반) 정보, (진로)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기초 (융합) 소프트웨어와 생활


- 영어

전문교과 I을 보통교과로 재구조화하고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선택과목 신설(미디어 영어, 세계 문화와 영어, 영어 발표와 토론 등)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각 과목별 이수 경로를 한번 알아보자

먼저 수학과의 과목 이수 이동경로이다. 공통수학과 공통교과를 1학년에서 편성하여 이수한 후 수능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반선택과목의 대수,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이수한 후 진로선택과목으로의 이수를 할 수 있도록 편제표를 작성할 수 있다.

1.png

다음은 과학과의 과목 이수경로를 살펴보자

마찬가지로 통합과학으로 공통교과를 이수하게 하고, 수능 과목으로 편성되어 있는 일반선택과목을 이수하고 자신의 진로에 따라 진로선택 또는 융합선택과목으로 편성한다.

1.png

다음은 영어과목의 이수경로를 알아보자

1.png

학교의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각 과목별 이수학점의 증감범위는 아래 표를 참고하여 편제하면 될 듯하다.

1.png

또한 학생들의 기초역량 함양을 위해 국어‧수학‧영어 공통과목최소 학업성취 수준 보장지도 강화(학점 이수 기준인 학업성취율 40%(’ 25 적용))(미도달예방 프로그램 및 미이수 학생 대상 보충과정 운영)를 위해 공통과목 성취 수준 보장 지도계획을 다음과 같이 수립하여 운영해야 한다.

만약 미이수 학생이 나온다면 각 과목별 보장지도계획에 의거 보충학습을 진행하여야 하는데 이것이 매우 힘들고 방학중이라도 수업이 운영되어야 한다.

학교의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것은 교육과정부장 한 사람만의 작업은 결코 아니다.

그 학교의 협력적인 문화가 이루어져 각 부서와 교과부장들의 협력적인 작업의 산물이 아마도 가장 최적의 교육과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png


학교에서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하기 위한 각영역별 준비사항을 한번 살펴보자.

1.png

또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대학에서 어떠한 과목을 선택하여 준비한 학생들을 원하는지를 분석하고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학교의 교육과정은 대학입시에 초점을 두고 편성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먼저 서울대학교의 24년도 전공연계 교과이수과목 안내 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다.

1.png

이에 따른 학생부 종합 전형의 변화 방향도 한번 살펴보자.

변화된 것은 전공적합성의 요소들이 진로역량으로 전공 관련 교과이수 노력과 전공 관련 교과성취도 및 진로탐색 활동과 경험을 평가하도록 되어 있으며, 인성과 발전가능성이 공동체 역량으로 통합되어 협력과 소통,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의 준수 그리고 리더십으로 개선안을 예고했다.

학교의 교육과정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아래와 같이 자신의 학업역량과 진로역량 그리고 공동체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역할 인듯하다.

1.png

이를 위해 각 과목에서는 다음과 같이 사항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편성할 것을 추천한다.

먼저 국어과는 독서, 토론, 글쓰기가 교과 간 연계가 될 수 있도록 고려하며, 수학과는 수학과목 배움의 단계, 인공지능 및 프로그래밍 교과 간 연계가능성을 염두하여 편성하며, 영어과는 영어 말하기, 쓰기, 지속적인 영어 독서 활동을 교과 간 연계 가능성을 고려하여 편성하며, 사회과는 과목 간 연계성 구축, 비판적인 사고력, 미디어시사, 지역사회를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과학과는 기초과학(물, 화, 생, 지) 진로선택과목 이수 학년, 실험, 탐구, 독서를 고려하여야 하며, 예술/체육/교양과는 소양교육, 소통과 협력, 배려와 나눔, 융합적 사고력에 학생중심의 활동을 고려하여 편성할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체험 활동의 편성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큰 변화는 봉사영역이 사라지고 봉사가 동아리활동에 있다는 것이다. 결국 봉사를 위한 봉사시간이 아닌 활동으로의 봉사를 강조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결국 학생들이 학생주도프로젝트의 봉사활동으로 학생주도성을 강조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png

진로진학 설계를 위한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방안을 한번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흐름은 학습자의 주도성이라고 본다. 또한 자신의 진로선택을 위한 노력들이 어찌 탐색하며, 어떻게 설계해 나가고 있으며, 그 진로를 위한 각각의 영역에서의 활동과 노력을 보려 한다는 것이다.

1.png

또한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교내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한번 살펴보자.

아래와 같이 학기 초 각 부서별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교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제공해 주어야 한다. 특히 공간 시간의 활용이 많은 고민이 되고 또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2024년에는 1학년과 2학년의 시간표 상에서 공강 시간이 발생하도록 되어 있다. 그 공강시간을 몇 교시에 편성할 것이며 그 시간에 학생들은 무엇을 할 것이며 교사는 그 시간을 어찌 활용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고 계획을 해야 할 것이다.

1.png

가장 먼저 1월 2022 개정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교육과정 TF팀이 구성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F팀에는 교무부장, 교육과정부장, 미래역량부장, 그리고 국, 영, 수, 사, 과, 예체능교과군의 교과부장들이 함께해야 할 듯싶다.

또한 2월 교내 선생님들에게 2022 개정교육과정의 선택과목의 변화와 수업가능한 과목의 개설 여부에 대해 연수와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사회교과군과 과학교과군의 선생님들의 이해와 적응이 가장 먼저 시급해 보인다. 또한 교육과정 디자인은 교사의 TO감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설득을 해야 하는 고난의 길이 될 듯해 보인다.

2022 개정교육과정의 핵심 단어는"주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하다. 아마도 이는 변화해갈 미래사회의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주도성은 상호작용 속에서 발휘된다. 결국 상작용은 소통이라 생각한다.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 관리자와 교사 간의 소통이 원활할 때 각각의 주동성은 발휘될 것이며, 자신이 위치에서 각자의 주도성을 발휘하여 그 조직은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그 주도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지지가 있어야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도성을 발휘할 주체가 자신이 할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그 선택을 존중하는지 또한 그 선택을 이루기 위한 자율성을 부여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패할 경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했는가? 가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

맞춤형이란 누군가가 나에게 맞춰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의지로 조정하여 맞추는 것이다. 그 맞춤을 위한 조건을 만들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이 편성되기를 희망해 본다.

이전 08화Episode7. 행복한 아이들의 열기 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