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21. 민주적 학교문화 만들기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운영하기

by 석양지가

2015년쯤이었던 듯하다. 민선 교육감의 등장과 함께 진보성향의 교육청의 주문으로

학교현장에 민적적인 문화가 핫이슈로 등장하면서 “학교민주주의지수”, “학교공동체대토론회”등등의 학교현장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거세어졌으며, 우리 학교의 현재 민주주의지수 온도는? 얼마인가등등의 이야기들이 교장과 교감의 입장을 곤혹스럽게 했으며, 심지어 교장들은 “도대체 얼마나 더 내려놔야 하는 것이냐? 더 이상 내려놓을 것도 없다…” 는 등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여기서부터 학교의 문화가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일들이 일어난 듯하다. 내려놓을 것… 이란 무엇을 말했던 걸까? 반대로 말하면 그럼 그전에는 무엇인가를 들고 있었던 것일까? 무엇을 들고 있었던 것일까? 교장들은 … 아마도 불필요한 권위라는 짐을 들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아직도 학교현장에는 권위의식으로 무장한 마치 처음부터 교장으로 시작했던 것 같은 그런 관리자들도 존재한다. 반대로 학교의 모든 공동체들을 위해 헌신하고 열정을 솟으면서 업무를 추진해 가고 있는 관리자들도 많이 있다. 단어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싶다. 교사 편의주의와 교사들의 업무경감.. 한 단어 차이로 무능력한 오냐오냐의 교감과 명확한 규정과 지침으로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시켜주는 능력 있는 교감으로 구분이 된다.

지침을 알고 그들의 일을 개선시켜주는 관리자는 능력자가 될 것이며, 지침과 규정을 모르고 그저 “네네”만을 말한다면 학교는 엉망이 될 것이다. 아니면 반대로 규정과 지침을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지침으로 고집을 부린다면 학교는 더 혼란에 빠지고 교사들은 일할 사기가 저하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 학교의 문화를 만들고 우리 서로를 지치게 만드는 것들이다.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모든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를 계획하고 추진해 가는 것이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

1학기 학교공동체 대토론회를 열었으며, 약간 불만대잔치로 인해 선생님들의 거친 불만들이 쏟아지며 대토론회를 주관한 부서의 부장이 마음을 많이 상해했다.

그 이후로 선생님들에게 부탁을 했다. “논쟁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논쟁보다는 우리 조직문화를 발전시키는 개선방향을 제세해 주는 논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부탁을 드렸고 이번 대토론회는 교직원토론회 개념으로 진행을 했으며, 학교의 장점과 학교의 단점 그리고 2025학년도 학사일정정하기, 또한 학교행사발전 방향 제세하기 등으로 주제를 정하여 진행했다. 미리 2025학년도 학사일정을 만들었으며 그에 따라 각종 행사와 정기고사의 배치를 했고 그에 따른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었다.

다행히도 너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회가 진행 됐으며, 발전적인 방안들이 많이 나왔다.

이 행사를 지켜보면서 역시 교사는 잠재적인 역량이 대단한 직업 군이며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일이 무엇이고 그 일을 어찌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직업 군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학사일정을 미리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운영하는 것은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감히 한 가지 제언을 하자면 학교 교장과 교감은 그들을 신뢰하고 지켜보며 그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과 교사들은 최소한 코페르니쿠스적인 사고를 가지고 학교의 일을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천동설적인 사고가 아니라 지동설적인 사고로 나 중심이 아닌 우리라는 조직 중심의 사고를 통해 학교를 변화시켜 가야 모두가 행복한 학교공동체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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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모두가 모여 공동체 대토론회를 진행하는 것보다 교사회를 중심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바꿔서 운영해 봐야겠다. 학부모의 의견 수렴은 설문을 통해 받고 학생들의 의견은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받아 교사토론회에서 결정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보려 한다. 이번 공동체 대토론회를 준비하고 맘 고생 하신 우리 미래역량부장님 김 00 부장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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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대토론회 준비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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