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 크루즈행사에서 쓸)
이달 말 성당에서 하는 야외 행사가 있다. 아라뱃길에서 하는 크루즈다. 근데 신부님이 이색 코너를 삽입했다. 신자들이 하는 간단한 소기업 홍보도 해 보란다. 약간 흥미가 이끌렸다. 아니 지금껏 한 번도 이런 대중 홍보를 해 본일이 없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았다. 집사람과 딸등 여러 사람의 자문도 받았다. 그리고 여러 번 문구를 넣다 빼고 해서 만들어 보았다. 만들어 놓고 보니 조금 어색하지만 그럴듯해 보였다.
허용된 시간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짧게 4-5분 정도로 하여 만든 것이다.
1. 자기소개 (20초)
안녕하세요, 여러분, ***입니다. 저는 소기업 사장으로 물건을 홍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중 상대로 하는 홍보는 처음이지만, 성당 가족분들과 나누는 첫 홍보라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제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홍보 유인물을 여기에 준비했습니다. 브로셔를 주위로 나누어 주시지요. (홍보 브로셔를 미리 비치해 둔다)
1-1. 스토리 텔링 (30초)
저는 오랫동안 항공사에 근무를 했습니다.
해외를 다니는 것이 직업인데 다양한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우연히 독일에서 가구부착용 슬라이딩 패드를 발견했습니다.
구입해서 직접 사용해 보니 아주 재미나는 물건이었지요.
그래서 테프론 패드를 아예 한국에서 만들어 보자 했습니다. 바로 사업을 시작했어요. 모두가 하지 말라고 말렸습니다. 사업의 사자도, 제조의 제자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 물건이 우리 가정생활에 꼭 필요하다는 가치만 발견하게 된 상태지요.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분들이 이지슬라이드의 효용성을 인정했고, 점점 구매가 늘어났습니다.
지금 이지슬라이드 누적 판매개수는 약 천만 개에 이르렀습니다.
1-2. 공감 포인트(30초)
여러분,
1). 혹시 무거운 가구를 옮기다가 바닥에 흠집이 나서 속상했던 경험 있으시지요?
2). 또는 침대나 소파를 옮길 때 무거워서 낑낑대며 옮기신 기억이 있으시지요?
3). 가구 밑에 먼지가 쌓였는데 가구가 무거워서 청소를 포기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거실 바닥이 손상되면 바닥 보수비용이 수십만 원이 나옵니다.
바로 그런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려고 제가 나왔습니다. 성당분께 방망이 이야기는 좀 죄송하지만, 방망이 하나로 미국 야구계에 최고 존재감을 보여준 이정후 같은 제품입니다.
2. 제품 소개 (1분)
(EZslide 꺼내어 보이며,)
이 작은 것이 문제의 해결사입니다. 이름이 ‘이지슬라이드’ 라 합니다.
이지슬라이드를 네이버 검색하면 유명 브랜드의 슬리퍼가 많이 나옵니다. 20년 전에
특허와 상표등록을 먼저 했는데도 어쩔 수 없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몰아낸 것이지요.
대신 “이지슬라이드 패드”로 검색하면 잘 나옵니다.
‘테프론’이라는 물질명은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프라이팬에 코팅된 것입니다.
최근 항공기 동체와 날개 등에도 테프론이 많이 쓰입니다.
그러니 의자도, 테이블도, 소파도, 침대도, 냉장고도 이것을 붙이면 슬슬 밀립니다. 성당에 있는 오르간도 가능합니다.
청소가 쉬어지니 가정에 위생이 좋아집니다.
또한 가구 이동이 쉽게 되니 언제라도 가구 재배치가 가능합니다.
거기다 바닥 보호도 당연히 되고요.
3. 증명 자료 (15초)
국내에서 저희 회사만 만드는 이 제품은 층간 소음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 해서 아파트에서 많이 구입합니다.
국내 5성급 호텔의 식당과 객실은 저희 이지슬라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식당, 도서관, 회의실, 교회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4. 특별 제안 (10초)
오늘 선상에서 즐거운 행사를 맞이하여 이지슬라이드를 주문하시는 분께 작은 혜택을 드립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하실 때, [배송메모란]에 "***성당"이라고 적어주시면, 운송비를 무료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5. 마무리 (20초)
마지막 정리합니다.
이지슬라이드는 절대 비싸지 않습니다. 한 사람 점심 밥값 정도를 쓰면 편안한 거실이 됩니다.
구입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 이제 고민 마시고 행동할 때입니다.
오늘 제가 가져온 물건은 단순한 물건이 아닙니다. 바닥을 날아다니게 만드는 ‘마법의 아이템’입니다.
고맙습니다.
회사 제품 홍보라기보다 사업을 하게 된 스토리 텔링을 넣은 것이 그럴듯하다 생각된다. 물론 그게 내 생각일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