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이다.
오늘의 매인 감정은 분노와 짜증, 작은 여유이다.
하루하루 매일 깨달음을 얻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오늘은 딱히 깨달음이 많지는 않았다. 그저 친구와 게임좀 하다 엄청난 분노와 화와 좌절감을 맛봤다.
전에도 이러한 상황이 많았는데, 관계에 금이 갈까봐 짜증은 내도 내 본질을 풀지 못해 투덜거리는 모습만 보였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내 모습도 꼴 보기가 싫어서 그냥 화를 내버렸다. 이게 맞는지 틀린지는 모른다. 그저 난 너무나도 변하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내 마음과 감정의 소리를 들어봤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나 억눌렸을까?
정말 너무나도 감정이 격해지고 다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만 들었다. 너무나도 화가나서 그냥 친구한테도 화를 내버렸다. 물론 그렇다고 싸웠다는건 아니다. 그냥 화만 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게 계속 쌓인것인지 오늘은 너무나도 컨디션도 구리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이번엔 내가 먼저 그만하자는 선언을 해버렸다. 이건 나름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내 의견이니깐.
사실 오늘은 쓸 내용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사실 내가 피하고 있는거다.
이제 내 전 관계들과 내 스트레스를 이제 다 정리하고 싶다. 전 연애 이것이 제일 문제다. 너무 내 삶을 갉아먹고, 날 너무 힘들게하고 지치게 만든다. 이제 앞으로 만나도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는 내 모습을 보고싶다.
그녀는 이제 내 앞에 없는데도 내 마음속의 유령으로 나타난 그녀가 날 너무나도 괴롭히고 잠을 못자게 한다.
물론 요즘은 좀 괜찮아진지는 몰라도 그 망한 녀석때문에 불면증을 얻어버렸다.
또 감정이 올라온다 너무나도 화가나고 억울하고 상황이 거지같다. 정말 다 찢어버리고 싶다.
감정에 빠진다는 것이 이런 것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정말 날 서서히 질식해 온다.
난 이딴 감정을 알기 위해서 글을 쓰는게 아니다. 이 감정을 벗어나는법, 혹은 내안의 정말 본질적인 감정을 알고싶기에 글을 쓰는거다. 하지만 솔직히 너무나도 겁이 난다. 내 진짜 감정을 볼 생각을 하니깐 벌써 이상하게 코가 맵고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정말 그냥 아무런 확정적인 감정이 없고 정말 눈물만 맺히고 끝난다.
솔직히 나도 내 진짜 감정을 알려면 알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와 헤어지고 별로 안됐을때 겪은 내가 해체되어 쇼케이스에 걸어둔 듯한 그러한 고통을 다시 겪을까봐 겁이난다. 그래서 그 생각을 하니 피곤해서 도저히 나를 해부할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도 난 도망친다. 내 감정을 겪기에는 너무나도 두렵고 너무나도 크다.
하지만 내 진짜 감정이 안에 있고 꺼낼수 있는 방법을 알아버렸단 것은 정말 큰 전진이다.
하지만 꺼낼수는 없다. 무섭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다시 그 고통의 감정에 다시 버려지고 유기될까봐
도저히 도저히 감당하기가 힘들까봐 두렵고도 너무나도 싫다.
오늘도 그저 내일로 미룰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