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게 아는것인가?
아직도 혼자남아 끙끙거리며 미련남아, 남이 보면 눈 찌푸릴 추한 한 사람인가?
아무도 날 도와주거나 그 누구도 날 이해하진 못하지만, 사람들은 그냥 그런거고 시간이 약이고 내가 무거운거고 내가 오바하는거고 그 흔한 잊지못해 남은 사람인가?
난 이제 그만 나오고 싶어 발버둥치지만 안된다.
비록 내가 어리고 많이 살지도 못해본 미성숙한 인간 하나지만 난 이제야 알았다.
이전까지는 안되는건 내가 안 해서고 내가 못한다는 그 개념자체가 내 인생에 적용돠기엔 경험을 그닥 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것이다. 내가 아무리 힘을 써도 안되는건 안되는것.
남들은 몇개월 힘들다 지나가지만, 그저 정리하고 좋은기억이였다. 잊고싶은 기억이다. 열받는 기억이였다.
그리 쉽게 말하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하고 정리하고 의미화하고자 하지만 나에게 그 기억은 정리되지 못한 무언가이다.
세상이 미웠고, 이세상의 균형이 미웠고, 이세상의 이차란 그 개념자체, 인생이란 개념, 인생, 세상, 균형 그 모든게 원망스러웠다. 전 관계가 원망스러웠고 정말 죽이고 싶었지만, 아무리 내가 허공에 소리쳐도 공간이란 허무함에 사라지고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엔 세상이란 개념과 균형을 미워하고 원망했다.
그러나 똑같이 세상에 눈물흘리며 소리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난 그동안 세상을 하나의 존재로 보았다. 세상에 소리치고 누군가가 역경과 고난이 생기면 세상의 균형이 작용되여, 혹은 누군가 도와주며 어떻게든 균형이 맞춰지는줄 알았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불쌍한 사람이나 그러한 억울함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세상은 작동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세상은 그저 흘러가는 톱니바퀴고 그저 사람들은 그 톱니바퀴에 구성요소이지, 주인공이 아니였다. 아무리 억울하고 힘들어 소리치고 이 세상과 이치에 계속 물어봐도 누군가 답을 주는 구조가 아니였다.
세상은 그저 정말 감정없고 생각이란 개념도 없고 존재적인것도 아니고 대상도 아닌 말로 형용하기 힘든 무언가였다.
그저 흘러가는것, 움직이는것, 그 사이에 인간들이 낀것이고, 그저 움직이는것이다.
이것은 정답이 아니다. 이 세상과 이치와 균형에 정답을 부여하고자하는 이 자세 자체가 정답이 아니고, 멍청한 짓이다.
벽에대고 하루종일 소리쳐 봤자 그건 존재가 아닌 벽일뿐 아무것도 아닌 역할적 기능을 가진 어떠한 것의 구조일뿐이다. 세상과 인생은 이것인가 보다.
다음은 답이란 개념이 없는 인생과 운명과 세상과 이치를 잠시 떠나 원망할게 없어서 나 자신을 원망했다.
남들과 같이 몇달 고생하고 다시 정리하고 인생을 살아가지 못하는 나 자신을 원망하고 쓸데없는 생각과 의미를 찾는, 답을 찾는 나 자신을 원망했고 하는 중이다.
애초에 남들과 같이란 말 자체가 답이 될수없고 오만한 자세일지 몰라도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그저 힘들었다는 그 표현이 아닌 순수 뜻 그자체가 된 나 자신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왜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면 왜그렇게 힘들어하는지 알았다.
하면 된다.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아니
정답이다. 하면 된다.
그렇지만 그 한다는 선택지 자체가 나의 뇌에 포함되지 못한 선택지다.
그것은 그저 환상이고 있을수도 있지만 잡히지 않는 신기루일뿐이였다.
심할때는 정말 그러한 사고 자체가 불가능했다. 온 세상과 모든 존재들이 나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이 들고 방바닥에 혼자 누워 소리없이 감정없이 눈물이 나는 나 자신을 생각할뿐이고, 나에게 드는 감촉은 그저 비참한 나 자신일뿐이였다.
어두운 방안에서 혼자 누워서 가족도, 친구도, 전 관계도, 세상도, 존재도, 이치도, 운명도, 인생도, 그 무엇하나 기대를 걸고 누군가는 나에게 관심이 있겠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들중 하나는 날 생각하겠지?
그러나 그러한 기대를 밟아 죽이듯 그런건 없다. 그걸 점차 체감하고 알아차릴수록 그동안 고통 받던 나 자신이 한심하고 우울하고 멍청하고 죽이고싶고 정말 비참하다.
이러한 생각이 쌓이면 정말 벗어날수 없다. 저런 생각에 나 자신이 점차 잠식되며 정상적 사고조차 힘들고 정말 일상적 생각자체를 못하고 하루종일 24시간 우울하고 저런것에 생각을하고 답을 해줄 존재도없으면서 계속 혼자 이야기하는거다. 벗어날수 없는 무한 딜레이다. 그러면 잠도 못자고 지금 당장 존재하는 1분1초 이 순간이 정말 순도 100% 고통이다. 즉 인생=고통이 되어버리는거다. 숨을 쉬는 그 순간마저 고통이고, 고통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나 자신을 찢어 죽이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 과정이 있기전에 생각한다. 정말 작은 기대를 돌아보기위해서.
내가 이 고난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했나? 그러면 그런 질문이 나오자마자 의미없다고 느끼고 그저 고통이란 답뿐이다. 그러한 답을 애써 무시하고 생각하면 내가 현실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생각한다. 내 우울이 답을 왜곡하지만 그럼에도 생각한다.
상담을 받은것? 내가 잊기위해 노력한것? 생각자체를 안하기위해 노력한거? 과거를 좋게 포장한 기억? 병원을 한번 찾아본 기억?
그리고 다시 현실로 온다. 그리고 내가 못해본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늦었고
"나는 못한다"
이 사실 뿐이다. 그리고 내가 한것들을 돌아봤음에도, 내가 했음에도 이렇게 비참한 나 자신을 보면 우울감이 2배가 된다. 이러한 기억이 쌓이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왜냐?
오히려 내가 의지가지고 하면 그렇게 노력하면 그후 변하지 못한 나 자신을 볼때 더 비참하니깐 시간 낭비라 생각하니깐...
그럼 내 존재 자체가 의미없음으로 분류되고 생각한다.
그렇게 인생이 무너진다.
그리고 본인도 안다. 남들이 내 과정을 만약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이렇게 남들을 의식하는 내 자체는 무엇인가? 모든게 다 한심해 진다.
멍청하게 사랑하나에 빠져 인생을 다 내팽겨치고 오직 나와 같다고 생각한, 나와 같은 인간으로써 21년을 산 모든 과정과 성장을 겪은 인간 하나를 위해서 모든걸 투자하고 노력하고 헌신하고 좋은 기억, 행복한 기억을 쌓고 내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착각하고, 내가 흔히 미디어에 보이는 그런 사람과 다르다 생각하고, 조심하고, 연애할때는 내가 이렇게나 무겁고 사랑했는지 몰랐고, 상대도 행복해 해서 계속 이어질줄 알았던 그 관계.
그 관계가 하루아침에 그것도 마지막 만남이 생일이고 내 열정은 아직 연애 그 한가운데 있던 나 자신, 정말 상대방을 위해서 모든걸 줄 자신이 있었던 나자신. 그러나 연애중일때 그런 사실조차 인식 자체를 못했던 나 자신이... 정말 몰랐다. 살면서 사랑이란 개념의 무거움도 모르고 내가 정상인줄 알았던 그떄...
그리고 한순간에 상대는 칼같이 날 짤라버릴때. 마지막 만남이라는 생각조차 못했고 마지막 만남에도 선물주고 노력했던게 마지막 만남일지도 몰랐고 정말 아무런 이유조차 모르고 그저 나하나 모든 짐을 가지고 날 떠나고 정말 버림받음이란 그 감정밖에 없고 난 이유도 모르고 의미도 모르고 모든걸 짊어지고 혼자 남아버린 나 자신이... 이렇게나 그 이후에 고통받을지...
헤어지고나서 몇달 고생하고 끝날줄 알았던 나 자신이...
아직까지 이러고 있는 나자신이...
고통의 헬게이트가 열리는 순간이였다.
고작 연애하나에
고작 사랑하나에
고작 사람하나에
정말 남들이 보면 이게 뭐지? 싶겠지... 나도 몰랐으니깐. 내가 이렇게까지 무너지는 사람인줄,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에 목말라있는 사람인줄, 내가 이렇게 미련넘치고 극혐인 나 자신인줄,
이런건 나와 관계없는 것인줄 알았는데...
정말 이후 내 인생자체가 무너지고 사람의 자아조차 무너지고 내가 왜 존재하는지란 그런 감각이 떠오른 순간 이제 전처럼 살기가 힘들어진다.
그리고 연쇄작용으로 이런 내모습을 본 가족은, 믿었던 가족은 날 이해못하는 무언가로 분류하고 관심을 저버리는 그것을 볼떄, 그리고 내가 이리 힘든데 친구들은 뭐하나? 내가 아는 지인은 뭐하나? 이렇게 내가 그동안 믿고 쌓아올린 것들이 점차 하나씩 무너질떄... 애초에 내 인생을 관계라 한것부터 잘못이다. 인정이다.
그렇지만 난 몰랐으니깐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줄 알았으니깐... 남에게 의존하며 사는게 이리 무서운것인지 몰랐다.
내 신념이 하나씩 무너지고 인생이 무너지고... 달리 표현할수 없다. 이 고통을 남들이 모르는 이 고통을...
이렇게 하나씩 무너지면 더이상 사회에 나갈수가 없다. 남들과 이어지고 싶음에도 도저히 다가갈수가 없다.
그동안 내 고통은 다 관계가 무너지고 믿었던것이 날 외면함에서 시작됐으니깐, 그럼에도 난 다시 사랑과 믿음을 경험하고 싶다. 그리고 1시간 후에는 또 생각이 바뀐다. 무서워지고 불안해지고 두려워진다.
그리고 실제 내 전관계 대상이 잘살고 그 눈에서 맑음과 인생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보는 순간 난 더 무너진다. 그렇게 또 난 또또또 고립된다.
처음엔 전관계, 그다음은 가족, 그리고 친구, 그다음은 이 세상과 이치와 내 신념과 자아, 그리고는 나 자신
그렇게 나란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고 나란 존재가 사라진다. 이것이 내 자아가 무너지고 사라진다는 느낌이다. 인생을 왜 사는지 모르겠고 모든것에 회의감을 느낀다. 그 아무것도 흥미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작은 재미와 삶의 보람, 사람들이 살면서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영역에서 느끼는 그 작은 정말 작고작은 보람이 나에겐 사라진다. 하나하나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의미를 찾기 시작한 그 시점과 그 감각자체가 날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지금은?
지금도 별반 다르게 없지만 이제 모르겠다. 나도 나란 존재를 그리고 계속 이리 고통받았음에도 계속 의미를 또 다시 찾는다. 전관계는 무엇인가, 내 인생은 무엇인가,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이것이 인간이 다 가지고 있는 생존 본능이다. 남들은 다르게 실현되고 발현될지 모르지만 난 이렇다. 물론 심할때, 앞서 내가 말한 그 순간엔 정말 뇌가 망가졌다는 느낌이지만,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다. 만약 저 상태였으면 난 글도 못쓰고 정말 인간이 고장나서 아무것도 못했으니깐,
그럼 난 어째서 지금 이렇게 회복했나?
나도 모른다. 그저 계속 혼자 의미를 되새기고 고통받고 하루하루 이 행동 자체가 고통이고 날 점차 죽이지만 그럼에도 내 본능이였다. 지금도 난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기가 두렵고 싫다. 정말 싫다. 그럼에도 난 그나마 조금 아주 조금 적응을 한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그 적응한 사실 조차 인정하기 싫다. 인정하면 내 인생은 정말 무너진것이지. 그러나 진실이다.
이렇게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회복함을 느꼈지만 그것자체가 날 너무 두렵게 하고 화나게 한다.
이렇게 믿었다가 다시 무너진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니깐, 난 나와 계속 싸웠다는 그 증거다. 난 그래서 희망과 긍정이 두렵고 무섭다. 차라리 내 인생이 망한 인생이고 난 다 끝났다고 누군가가 말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차라리 모든걸 포기하고 남은 인생을 살든말든 할테니깐 그게 날 편안하게 할수도 있으니깐...
솔직히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서 우울한채로 있다가 모든게 분노의 대상이 되여서 욱해서 칼을 잡아본적이 있다. 남을 죽이기 위해서? 아니다 그냥 나 자신을 죽이고싶었다. 그럴수 없을거란것 조차 무의식으로 알았다.
그럼에도 한번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잡아봤다. 그러나 그 칼을 잡은 오른손만 덜덜 떨릴뿐 나 자신을 해할수 없었다. 그리고 다음은 무력함이 찾아왔고 다 집어 던졌다.
그 순간이 정확하게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알아차린 순간이였다. 계기도 난 지금 죽을 운명인가 그러한 인생인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즉 세상과 대립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내가 졌다. 그리고 인정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세상은 대상이 아니라고.
그 후 계속 우울했고 고통받았지만 그 순간이 나름의 전환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고작 1주전 이야기다.
지금도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솔직히 한다. 전 관계도 날 외면한 모든 존재도, 아무 상관이 없는 제 3자도.
그럼에도 그럴수 없고 이것이 정말 의미없다는걸 안 사실조차 죽었으면 좋겠다.
참 고약하다 고약해. 나 자신이.
사람이 어디까지 내려나가 어디까지 추해지나를 볼수있었다.
아직도 내 마음에는 원망이 살아있다.
아무도 이해를 못한다. 그럼에도 그럴수 밖에 없다. 정말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실제 내 고통보다 더한 인간도 많을것이다. 난 안다. 그럼에도 나 또한 그들을 알수없다. 내가 제일 혐오하는 인간중 하나가 바로 나이고 그리고 이러한게 세상이였다.
제발 이제는 살고싶고 제발 이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제발 이제는 날 제발 제발 인정했으면 좋겠다.
그게 나 자신인지, 또 외부의 것들인지.. 난 아무것도 모른다.
그리고 동시에 이제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게 희망인지 뭔지 몰라도 그냥 그러한 모든 개념이 사라지고 그걸 이제 생각안했으면 좋겠다.
왜 내가 남들은 행복할수 있는 이 젊은 나이에 왜 내가 이러한걸 알고 나 스스로 만들고 고통받고 죽고싶은지 난 이것들 자체가 서글프고 서럽다. 너무나 서럽다. 정말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