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살아. 쉽게

by 세균

나 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애초에 '나다움' 이란건 선천적인걸까? 후천적인걸끼?


무리해서 입구는 열고 출구는 닫고 좁은 마음에 사람만 우걱우걱 처 넣어서는 결국 감당도 못해서 터져버리고는 쓸어 담지도 못하고 이미 터져버린 구멍만 보고 이미 나자빠져 사라져버린 마음의 허한 그 흔적만 보고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우둔한 한 인간에게 미래는 있을까?


난 애초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였다.

그것도 모르고 그저 마음에 외로움을 채우기위해서, 사회적 체면을 위해서, 인맥을 위해서 그저 많은 인간을 맞추고 녹아들기위해 노력하며 살아왔지만 나란 사람 자체가 그런것에 특화되지도 못한 발달이 들된 인간이라 결국 다 빠져나갔다.


그래서 난 그냥 나답게 살아가기로 했다. 그렇다면 애초에 나다운건 무엇일까? 나다움이란건 살아가며 사회가 정한걸까? 태어나면서 부터 정해진걸까?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나다움일까?

나란 존재 자체가 무엇일까? 난 어떤 인간인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 무시하고 그냥 나 편한대로 살면 반대로 살지 못한다. 그렇다고 다 맞추고 살면 그것 또한 결국 살지 못한다.

결국은 중용을 지키라는 말이지만 그 중용이란것 자체가 결국 맞추고 살아가는거 아닌가?

당연하게 살아가면서 맞추며 살아가고 찾아가며 살아가고 가끔은 포기하고 살아가는게 인생이고 그냥 사는게 사는거라 말하지만 난 도저히 그들이 말하는 '그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 포기하고 그냥 생각없이 사는게 정답이라고 주변에서는 이야기 하지만 난 그게 잘 안된다.


사는것에 목표가 있을까? 그 목표란게 없는게 목표인가? 목표를 단기적 목표뿐이고 이상적 목표뿐인거지 한 인간의 생애에 걸친 목표, 그 인간이 결국 인생을 바쳐 달성할 원동력이자 최종 도달점이란게 있을까?

난 요즘 자꾸 의문이 든다. 도대체 산다는게 무엇인지. 지금 이 순간 심장이 뛰는 한, 뇌가 기능을 하는 이 순간이 사는것이지만, 이게 사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또 혼자 오바하는건가? 이번에도 내가 틀린건가? 아무도 뭐라고 안하지만 괜히 혼자 또 난리를 치는건가? 그렇지만 이런 의문이 들고 힘든걸 나보고 어떡하라는지 모르겠다. 자꾸 내 존재에 대해 의문이 생기는걸 어떡하라는건지... 반대로 남들도 뭐 어쪄라는건지 싶을수도 있다. 이런 생각자체가 또 남들 시선에서 살아가는 나 이기에 혼자 뇌내망상을 하는걸지도 모르지만. 인생을 너무 피곤하게 사는거 같다. 그냥 살면 되는데...

융통성 없고 고지식해서. 옛날 부터 그런 소리만 듣고 살아와서. 그것이 나인지, 아니면 사회와 환경이 만들어 낸것인지 감이 안잡힌다.


머리에 생각이 가득찰때는 가끔 그림이나 글을 쓰면 약간은 괜찮아 지는거 같음에도 외로워진다. 공유할 사람이 없음에 외롭고 서글퍼진다. 분명 사람은 있는데 나라는 존재와 생각을 깊게 공유하지를 못하겠다. 남들은 이런 이야기 관심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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