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신상 도착

by 희희



지인이 보내 주신 햅쌀

친절한 전기밥솥 대신 손 많이 가는 무쇠솥에 쌀을 담아

불을 켠다.

뽀얀 쌀뜨물 풍선을 터뜨리며 뽀글뽀글 끓는 소리가 경쾌하다.

깊어 가는 가을

뜨끈한 보약 한 공기를 감사히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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