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하나, 현실이 되다
나는 정식 작가가 된 이후에도
또 다른 꿈 하나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웹소설 작가가 되는 것.
조금은 다른 글쓰기였다.
독자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돌아오고,
완결까지 이어가는 긴 호흡이 필요했다.
처음 도전할 때는 설렘과 불안이 섞였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 이야기를 사람들이 기다려 줄까?”
하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던 나의 시간이 떠올랐다.
그때처럼, 글은 결국 나와 함께 살아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작은 화면 속 메시지 한 줄이었지만,
도서관에서 조용히 시작한 나의 꿈이
눈앞에서 현실로 번쩍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꿈은 한 번 이루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고, 이어지고, 확장되는 것이라는 걸.
나는 지금도 그 마음을 붙잡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도서관의 조용한 책 향기에서 시작된
나의 글은 이제 더 넓은 세상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