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마음을 기다리는 시간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by 하얀 오목눈이

글을 쓰면서 나는 종종

편지를 보낸 뒤의 설렘과 기다림을 떠올린다.


편지가 안전하게 도착했을까,

내 마음이 잘 전해졌을까,

받는 사람은 내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기다림 속에서

나는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느린 우체부의 가치


비둘기 우체부 전세구는 느리지만

결코 멈추지 않았다.

나는 내 글을 보낼 때도 그렇다.

빠르게 읽히거나

즉각적인 반응을 바라지 않는다.


중요한 건,

마음을 담아 전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


공감을 만드는 조용한 힘


때때로 누군가는

말하지 않아도 글로,

작은 시선과 행동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햇살이 되어

묵묵히 마음을 전할 수도 있다.


그 사실이

나에게 큰 힘이 된다.


우체부의 길은 끝나지 않는다


오늘도 나는 글을 쓴다.

편지를 보내듯, 마음을 담아.

답장이 없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전하는 순간,

그 마음이 이미 누군가에게 닿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마지막 문장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날개가 되어

마음을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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