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아도 괜찮았던 하루의 끝에서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은 날들이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문장도 떠올리지 않아도 되는 날.
그런 날의 밤은 유난히 조용하다.
휴대폰 화면을 내려놓고
불을 조금 어둡게 하면,
마치 하루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오늘은 어땠어?”
대답을 바로 하지 않아도 괜찮다.
글은 원래
침묵을 견디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니까.
가끔은
쓰고 싶은 마음보다
쓰지 못하겠다는 마음이 더 클 때가 있다.
그럴 땐
괜히 스스로를 다그친다.
왜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지,
왜 마음은 있는데 손이 움직이지 않는지.
하지만 요즘은
그 공백을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쓰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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