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 작은 집들이

친구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by 하얀 오목눈이

햇살이 창문 사이로 들어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가구 배치를 점검했다.

어제 구상한 대로

책상은 벽 쪽, 침대는 창가 쪽,

작은 책장은 문 옆에 두었다.


바닥은 새로 깔린 따뜻한 우드톤의 마루였다.

벽지는 연한 크림색으로 바뀌었고

천장 조명도 은은한 LED로 설치되어

낡았던 원룸이 훨씬 밝고 넓어 보였다.


나는 가만히 방을 둘러보며

혼잣말을 했다.

“…괜찮네.”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고

작은 의자에 앉았다.

새로 깔린 바닥과

따뜻한 햇빛이 어울려

마치 작은 카페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현관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신입이야?”

민수의 목소리였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응, 들어와.”


민수와 몇 명의 친한 동료들이

손에 선물을 들고 있었다.


“집들이 선물!”

민수가 웃으며 말했다.


손에는 작은 화분과

와인 한 병, 그리고 과자 몇 봉지가 있었다.

나는 놀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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