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찾는 시간

자신 없던 내가, 조금씩 달라지기까지

by 하얀 오목눈이

작년 10월.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시작


“성우 학원… 다녀볼까.”


그 생각은

충동에 가까웠다.


평소의 나는

내 목소리에 자신이 없었다.


콤플렉스


녹음을 하면

어색했고


말을 하면

작아졌고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들으면

괜히 부끄러웠다.


두려움


‘이 목소리로… 성우?’


솔직히 말하면

스스로도 믿기 어려운 도전이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작했다.


첫 수업

낯선 공간


학원 문을 열던 날.


그 공기.


그 분위기.


모든 게

낯설었다.


사람들


이미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자신감 있는 목소리.


나는

괜히 위축됐다.


첫 녹음


마이크 앞에 섰다.


대본을 들었다.


입을 열었지만


목소리는

생각보다 더 떨렸다.


결과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들었다.


“…이게 나야?”


어색하고


힘이 없고


자신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배우기 시작하다

기본부터


발성.


호흡.


발음.


하나씩

배우기 시작했다.


호흡


“숨을 제대로 쉬어야 합니다.”


처음엔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복식호흡을 배우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목소리가

안정되기 시작했다.


발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혀의 위치.


입 모양.


속도.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았다.


변화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목소리


전보다


조금 더

또렷해졌다.


조금 더

힘이 생겼다.


자신감


가장 큰 변화는


자신감이었다.


말하는 태도


이전의 나는


말을 할 때

눈치를 봤다.


지금의 나는


조금 더

당당해졌다.


감정

가장 어려웠던 부분


감정 연기.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표현해야 했다.


처음


억지로

감정을 넣으려 했다.


그래서 더

부자연스러웠다.


깨달음


“억지로 하지 마세요.”


“느끼세요.”


그 말이

오래 남았다.


연습


같은 대본을

여러 번 읽었다.


기쁘게.


슬프게.


화나게.


다르게.


또 다르게.


변화


어느 순간


감정이

조금씩 자연스럽게 나왔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달라졌다.


지금

현재의 나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활력


목소리에

힘이 생겼다.


톤이 살아났다.


말하는 것이

덜 두려워졌다.


꾸준함

가장 중요한 것


재능보다


더 중요한 건


꾸준함이었다.


하루.


이틀.


한 달.


그리고 지금까지.


반복


같은 연습.


같은 실수.


하지만


그 반복이

나를 바꿨다.


앞으로

목표


아직 갈 길은 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


나는 이제

알기 때문이다.


노력하면


조금씩

바뀐다는 것을.


작가의 말


이 글은

특별한 성공담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과정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큰 변화였습니다.


혹시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이 없는 분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괜찮다고.


처음은

누구나 부족하다고.


그리고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고.


저 역시

그 과정 속에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계속 연습하고


계속 도전할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한 걸음.


그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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