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유튜브 구독자 900명_꾸준하게 오르는 법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 등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는 아니다. 하나씩 여러 시행착오를 해보니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플랫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네이버 블로그'다.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검색 시에 노출될 여지가 많고 초보가 접근하기 쉽다. 시간을 들여서 편집하고 관리할 필요도 없다. 사람들은 대체로 '글'을 보기 때문에 바쁜 와중에 간단하게 작성해도 언제든 포스팅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영상과 사진 플랫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 플랫폼이다. 이유는 이렇다. 글 플랫폼은 검색에 용이하다. 키워드 설정이 쉽다. 글 플랫픔을 이용하면 많이 읽고, 많이 쓰게 된다. 많이 쓰고 많이 읽다보면 꽤 적잖은 공부에 도움이 된다.
영상을 찍기 위해서 기본적인 '대본'이 필요하다. 대본이 없어도 틀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글'이 필요하다. 영상을 먼저 찍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글을 먼저 쓰고 그것이 영상화 되는 것이 편하다. 심지어 요즘은 글만 있어도 영상으로 바로 만들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은 글자수 제한이 있다. 3000자 정도 쓸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인스타그램에 들어갈 글이 원본이 되기에는 제약이 있다. 인스타그램의 글은 다른 플랫폼이 원본인 글이 들어가도 비교적 괜찮은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다른 플랫폼의 글을 가지고 오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고로 원본 글이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것이 좋다.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면 3000자는 무조건 넘어간다. 인스타그램에서 긴글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체로 사진을 보는 편이다. 그러나 긴 글을 보는 1%가 하나 둘 씩 모이다보면 그또한 작지 않다. 이들은 글을 읽다가 '중략' 부분에 걸리면 호기심으로 블로그로 넘어온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분명 선순환 된다. 대체로 초기 1만명까지 가장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은 '네이버 블로그'다. 그 다음이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의 경우는 아무리 '글'이 좋아도, 대표 사진이 별로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사진에 사람들이 머물러야, 알고리즘이 또 다른 이들에게 그 사진을 퍼다 준다. 고로 인기 있는 서적이나 카드뉴스를 제작하면 빠르게 반영이 일어나는 것 같다.
지금은 7500명으로 줄였지만 인스타 또한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고 1만명을 넘겼다. 1만명에서 수천을 줄인 이유는 단순하다. 팔로워가 늘어나는데 서로 관심사가 전혀 다른 팔로워가 늘어나니 노출이 줄었다. 점차 좋아요나 댓글 숫자가 줄어들었다. 주변에서는 예전만큼 내 피드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관심사가 다른 이들을 지웠다. 그 와중에 몇 번 계정 정지가 되기도 했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대체적으로 자신들의 원하는 정보를 찾아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고로 '정보'가 중요하지, '작성자'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인스타는 반대다. 인스타는 '정보'가 아니라 '작성자'가 중요하다. 고로 인스타그램에는 댓글이 활동이 많다. 게시글을 올리고 가장 기대 반응은 '블로그'보다는 인스타그램 쪽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실제 관심사가 같은 이들이 관련 질문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가장 오래 걸렸고 이제야 감을 잡기 시작한 것이 있다. 유튜브다. 2020년 9월에 사용하지 않던 유튜브 계정에 51명이 구독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무슨 영상을 올렸는지 왜 구독했는지 알수 없다. 그러다 12월 17일에는 58명이라는 글이 있었고 일주일 뒤에 60명을 돌파했다는 글을 작성했다. 다시 일주일 뒤에는 62명, 다시 일주일 뒤에는 85명을 돌파했다고 기록했다. 참고로 '독서', '책'에 관한 영상이면 비인기다. 책에 관한 내용을 올리더라도 그것이 책에 관한 내용이라는 느낌을 영상에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하면서 느끼는 것은 썸네일과 제목, 썸네일에 들어가는 제목과 사진이 몹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초반 2분이 가장 중요하다. 아마튼 그 뒤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2달 뒤에 유튜브 구독자는 280명이 넘었다. 2021년 부터는 네이버에 올렸던 글을 낭독하여 올렸다. 그해 6월에 구독자가 295명으로 늘었다. 그리고 1년간 구독자는 늘지 않았다. 2022년 6월에 310명으로 늘었고 그 다음주에는 500명으로 늘었다. 다시 한달이 지나고 2022년 7월에는 700명을 넘었다. 유튜브는 참 아이러니한 것이 한창 올리고 있을 때는 되려 구독자가 빠져나가다가, 잊혀진 어느 날인가 찾아보면 조금씩 늘어나 있었다.
두 달전 820명이라고 기록해 두었는데 오늘 900명을 넘었다.
대략 800명에서 유튜브에 대한 이해가 시작됐다. 포스팅을 올리면 바로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와 다르게 블로그는 거의 허허벌판에 컨텐츠를 덜컥 던저 놓는 느낌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것이 어떤 니즈가 맞으면 알고리즘에 의해 갑자기 확산된다. 알고리즘에 의해 그 영상이 뿌려지면 올렸던 10편의 영상보다 훨씬 더 많은 구독자가 한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유튜브는 미리 만들어 놓고 예약을 걸어 놓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영상을 올리면 몇명이 보지 않는다. 그 숫자가 눈에 보이면 그 다음날에는 역시나 포기한다. 고로 어느날 몰아서 영상을 완성해 놓고 한 달치를 예약발행 해버리는 것이다.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 꾸준히 영상이 올라가다보니 알고리즘이 노출해주는 빈도도 높아진다. 아마 얼마 지나지 않고 구독자가 1000명을 넘을 것 같다. 구독자가 1000명을 넘고 나면 현재 올리고 있는 형태에서 다른 방식으로 업로드 방식을 바꾸고 싶다. 영상 촬영 장비가 모두 있는데 최근 올라가는 영상에서는 내 모습이 올라가진 않는다. 얼마 정도 구독자가 생긴 뒤부터 서서히 나를 촬영한 영상이 올라갈 예정이다. 어쩐지 유튜브도 서서히 올라가는 것에 재미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