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영화보다 재밌는 삶을 사는 남자_일론 머스크

by 오인환

일론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다. 그가 성공하기 위해서 필연적인 장치들이 있다.

첫째, 남아공의 위험한 환경에서 태어날 것.

둘째, 아버지의 학대와 학교 폭력을 겪을 것.

셋째, 하는 일마다 사람들의 비웃음을 당할 것.

이 필연적인 장치는 일반적인 시선으로 '장애물'에 가깝다. 그는 이 장애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첫째,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민할 것, 둘째, 학교 아버지와 거리를 둘 것. 셋째, 타인의 신경에 무신경 할 것.

이는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전기산업', 즉 현재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성공 비결과 닮았다. 일본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것

둘째, 초등학교를 중퇴하여 남들보다 학력이 부족한 것

셋째, 몸이 병약한 것.

이처럼 다수가 실패의 원인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때로는 누군가의 성공 비결이 되기도 한다. 현대 정주영 회장은 거금을 투자한 자신의 '유조선'이 오일쇼크로 인해 항구에 정박하여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오일쇼크라는 세계적인 어려움에 '정주영' 회장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는 자신의 유조선을 개조하여 수송무역선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송무역선은 현대의 해상 운송업을 시작하게 했다. 이것이 현대 상사의 시초다. 그것을 조금 더 고상하게 말한다면 '전화위복'이라 할 수 있다. 전화위복은 그 언어만큼의 무게가 삶에 다가오지 않는다. 원래 기회란 위기와 함께 오는 것이다. 우리는 수 천 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검정 비닐봉지에 담고 다니지 않는다. 최소한 그것을 가지고 다니기 위해선 그에 맞는 포장을 한다. 황금은 금고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황금은 마을 회관 앞 평상 위에 놓여 있으면 안된다. 모두가 그것을 탐하고 있기에, 그것에 적당한 독극물을 묻혀 놓는다. 그것이 위기와 기회의 관계다.

일론 머스크는 다중 국적자다. 그의 국적은 이렇다. 첫째, 남아공, 둘째, 캐나다, 셋째, 미국

그의 삶을 보건데 이 국적 또한 이 남자가 성공하는데 꽤 큰 역할을 한다.

첫째, 남아프리카 공화국. 일론 머스크는 '남아공 출신'이다. 실제 그의 어린 시절은 '폭력'과 '무질서'의 경험을 쌓는다. 이런 경험은 무자비할 정도로 목표를 몰아 부치는 추진력이 된다.

둘째, 그의 어머니는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것은 일론이 아메리카로 이민을 가는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셋째, 미국. 일론 스스로가 가진 역량이 엄청난 것도 분명 있다. 그러나 일론의 삶을 보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국'이다. 일론이 '스페이스 엑스'나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내는데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배경이 엄청나다. 물론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국은 역시나 현대까지 사업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임을 틀림 없다.

자, 앞서 말한 국가들는 어떤 누군가에게는 성공하지 못할 명분일 수 있다. 어떤 누군가에게는 성공의 인자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못하게 하는 인자가 되는 것일까. 그것은 실제 그 인자의 탓이 아니다. 그것을 사용하는 자의 몫이다. 다시 말해, 칼은 의사에게 가면 사람을 살리지만, 살인마에게 가면 사람을 죽인다. 그것은 칼의 역할이 아니다. 사용자의 역할이다.

일론의 삶을 보면 이미 지나간 과거를 이미 들여다 본 사람처럼 움직인다. 마치 인터넷이 세상에 등장할 것 처럼 준비하고, 전기차와 우주산업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아마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재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의 자세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하다. 누구에게나 '결과편향'이 있다.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 합리화하길 좋아한다. 이 합리화는 좋은 쪽으로 작동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누군가는 행동하지 않을 이유라고 여기고, 누군가에게는 행동할 이유라고 여긴다.

일론은 일단 자신의 신념을 밀어 붙이고 그 명분을 합리화 할 다양한 이유를 찾아 붙인다. 그 확신인 오아시스를 찾아 다니는 열망을 불러 일으킨다. 자신이 한 일에 강한 확신을 불러 일으키는 자세가 어떤 인자도 좋은 게 사용되리라 생각하는 사고 방식을 닮았다. 일론 머스크의 삶은 어떤 영화보다 흥미롭고 재밌다. 그의 삶은 현재 진행형이며, 그의 삶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흘러가는 지금의 이 시대가 그의 일생과 함께 다음 세대에 어떻게 비춰질지를 생각해본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삶도 분명, 닮은 방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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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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