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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인환 Feb 10. 2024

[리뷰] 아직은 모르겠다_북링, 독서링

 책 볼 때 조금 편해진다기에 '북링'과 '북레스트' 구매를 고려했다. 결과적으로 북링은 구매했고 북레스트는 구매하지 않았다.

 모르는 이를 위해 설명하자면 북링은 한손으로 책을 볼 수 있도로 엄지에 착용하는 반지다. 북레스트는 읽던 책을 세모 모양에 꽂아 책을 덮지 않고 보관하는 도구다. 북레스트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생각보다 공간 차지가 크고 구조에 비해, 가격대가 있다.

 고로 먼저 구매한 것은 '북링'이다. 원래 엄지와 새끼손가락으로 좌우 페이지를 잡고 보았다. 그에 비하면 꽤 편하다. 다만 아직은 익숙치 않아 바로 쓰게 되지는 않는다. 쓰기 위해 쓰는 듯한 느낌이다. 억지로 써보고 있는데, 생각처럼 필수적이진 않다. 다만 차를 마시면서 책을 보거나 간식을 먹으며 볼 때 유용하긴하다. 

 불편한 이유는 파지법이다. 책을 볼 때, 쉽게 파지 하려면 손목이 수평이 되어 크게 부담이 없다. 엄지손가락도 수평으로 큰 부담이 없다. 다만 북링을 사용하면 사진과 같이 엄지손 위치가 가운데로 고정되야 한다. 또한 손목과 엄지손가락은 반드시 수직으로 곧게 펴져 있어야 한다. 신체 구조상 팔꿈치가 안쪽으로 접히지 않는 남성의 기준으로는 책을 가운데 두고 볼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하다. 또한 엄지손가락과 손목이 의외로 피곤하다. 다만 당분간 꽤 이용해 보려고 한다.

 설 당일인 오늘, 아침 새벽부터 움직였다. 가족을 만나도 금새 피곤해지는 성향이라, 집으로 돌아와 샤워 후 책을 펼치니 눈꺼풀이 슬슬 감긴다. 읽던 책을 마무리 짓고 독후감 하나를 작성하고 잘까 했는데, 그러려다가는 글을 쓰지 못할 성 싶다.

 최근에 구매한 북링에 대한 리뷰만 짧게 쓰고 책을 보다가 슬슬 잠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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