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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인환 Mar 19. 2024

[정보] 이북리더기와 독서어플의 모든 것_10위 도서인

최근 '오닉스 페이지'를 구매했다. 그 과정에서 정보를 찾았다. 정확히 내가 원하는 정보는 없었다. 하여 직접 글을 작성하기로 했다.

어떤 도서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인가?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한 적 있는 플랫픔은 이렇다.

밀리의 서재, 윌라 오디오북, 플라이북, 예스24북클럽

각 플랫폼의 장당점을 말해보자

밀리의 서재 VS 예스24 북클럽

 예스24북클럽은 수 년 간 내가 이용하던 플랫폼이었다. 개인적으로 책이 많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지금은 '밀리의 서재'를 이용 중이다.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는 이유는 이렇다. 

 KT 통신사 요금 중에 '밀리의 서재'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 어차피 매월 지불해야 할 도서 비용이라면 통신 요금에 묶여 나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밀리의 서재' 장점이라면 최신작품이 많다. 단순 도서의 양은 예스24 북클럽이 훨씬 많다. 다만 예스24는 최신 작품의 업로드가 빠른 편은 아니다.

 예스24의 북클럽은 '종이책'을 구매할 시, 쿠폰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 종이책을 많이 사서 보다보면 북클럽이 거의 공짜로 쌓이다시피 하는데, 그런 이유에서 '전자책'이라는 플랫폼을 처음 사용하기도 했다.

밀리의 서재는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책을 읽을 때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저사양 전자책으로 읽을 때, 해당 어플이 무거워서 가끔 힘든 경우가 있다.

그러나, 왜 예스24북클럽은 사용하지 않는가.

 이것은 명확한 이유 때문이다.

'고.객.센.터'

 매년 예스24에서 주문했던 도서는 500만원 정도는 됐다.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너치를 한 번에 주문하곤 했다. 많이 주문 할수록 소소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나의 최애 '회사' 중 하나였다.

 그러나 수 년 전 부터, 예스24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주문한 책 중 서너 권이 빠져 있는 경우가 잦았다. 신권이나 원서가 섞여 있는 경우에는 배송비 절약을 위해서인지, 가장 늦게 출고되는 도서와 함께 보낸다. 고로 한참 지나도록 십수 권의 책이 한 권 때문에 배송이 오질 않는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그럴 수 있다. 다만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상당히 불친절한 경우가 많았다. 기분좋게 전화했다가, 하루가 망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떤 상당사 님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버럭 화를 내시는 경우도 있었다.

 상대의 잘못인데 왜 혼나야 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부 시스템 문제로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안내는 받는다. 결국 배송 온 책을 하나씩 맞춰 보지 않으면, 적지 않은 확률로 '미배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로인해 전화를 하면 사과도 없이 되려 화를 내시곤 했다.

 물론 다수의 상담사 님들이 고생을 하신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대략 세 번 정도 불쾌한 경험을 연속으로 한 뒤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게 됐다.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만 없으면 괜찮은 플랫폼이지만...

나는 당분간 사용할 의향이 없다.

 윌라 오디오북은 어떤가?

 윌라 오디오북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플랫폼이었다. 대략 2년 정도를 구독했다가 취소했다가를 반복했다.

 지금은 구독 취소 상태다. 윌라 오디오북의 단점은 '도서의 종류'가 적다는 점과 '가격'이다. 간혹 윌라오디오북에서 다양한 협업을 하여 '할인 행사'를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구독해서 듣다가 '정가'로 얼마 듣고는 취소하게 된다.

 일단 컨텐츠 퀄리티는 매우 좋다. 특히 '소설'을 들을 때는 훌륭하다. 다만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첫째로 '메모'나 '책갈피'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한참 듣다가 너무 좋은 내용이 나오면 '최소' 책갈피 기능이라도 있어서 다시 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오디오북의 특성상 그냥 흘러 지나가야 된다.

 고로 인문학, 역사, 과학, 자기계발서는 이용하기 힘들다. 거의 가벼운 소설 정도를 듣는 용도로 사용하곤 했다.

 결정적으로 완독 후에 '인증샷'을 찍기가 너무 힘들다. 윌라 고객센터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검토 하신다는 쪽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아마 내부적으로 통과되지 못한 모양이다.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의 특성상, 소장할 수 없기 때문에 '완독'에 대한 인증을 소장 할 수 있도록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것이 힘들다. 특히 책표지가 너무 조그맣게 나오기에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해당 사진을 올리면 '당최' 무슨 책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결국, 최근까지 아주 잘 이용해 오던 '윌라 오디오북'은 눈물을 머금고 구독 연장을 취소했다.

플라이북은 어떻게 활용하는가.

 개인적으로 플라이북 추천코드 'POV4HA'를 입력하면 1개월 추가 이용이 가능하다는 글을 적었던 적 있다. 플라이북에서 '협찬' 요청으로 그랬다.

 나중에 보니 앞으로 수 년 간, 나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내 홍보글'을 보고 플라이북를 가입하셨던 모양이다.

 나또한 한 달씩 이용기간이 늘어났던 모양인데, 그게 '수 년'이라는 엄청난 기간을 쌓아주었다.

 플라이북의 장점은 내 취향을 고려하여 랜덤으로 책을 배송해준다. 장점은 단순히 책만 오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차나 주전부리가 온다. 또한 기분 좋게 포장이 되어 전달된다.

 단점이라면 나처럼 '엄청나게 다독'하는 사람의 경우, '읽은 책'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서비스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배송되는 식인데, 운 좋으면 꽤 괜찮은 책을 추천받지만, 나의 경우 배송오는 책의 절반은 이미 읽었던 책인 경우가 많았다.

 왜, 이북리더기가 필요한가.

 개인적으로 '종이책'을 선호한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이유는 '소장가치'와 '감성', '감각' 때문이다.

 

하나씩 이야기 해보자.

종이책을 읽을 때는 각 챕터마다 몇 정도가 되는지 손가락으로 잡고 읽는다. 고로 한 챕터씩 쪼개 읽다보면 금방 읽히기도 하고, 해당 주제가 얼마나 진행되는지 예측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책은 만지고 들고다니고, 접고 손때를 묻히면서 함께한다. 그런 물리적인 교감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다. 종이책이 주는 촉감과 냄새, 아날로그적인 시각도 매우 중요하다. 다 읽고 난 뒤에 소장할 수 있는 것도 절대적인 이유다.

 다만 이북리더기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너무 많은 책을 들고 다닐 수 없을 때.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지 않을 때.

누워서 불을 끄고 책을 읽고 싶을 때.

전자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팁을 주자면, 전자책 리모컨 중에서 '미테르'라는 리모컨이 있다. 대략 3만원 정도 하는데, 다른 리모컨과 달리 전자책 전용이라 다양한 옵션을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너무 가볍지 않고 기분 좋은 묵직함이 있다.

 C타입 충전 단자가 있고 동시에 3개의 기기와 연결할 수도 있다. 화면 밝기와 페이지 넘기기 오디오북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이 있으니, 혹시 이북 리모컨을 찾는 분들은 꼭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각 리더기마다 어떤 특징이 있을까?

첫째, 크레마 시리즈

 사운드업의 경우, 물리키가 있다는 점에서 꽤 좋아하는 제품이었다. 다만 '에스24'에서 고객센터 이슈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후 발표되는 크레마 시리즈도 그 이후로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 '내구성'이 약하고 '밀리의 서재'와 호환은 되지만 조금 불편한 경우가 있다.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고객센터'...

 오래 사용한 사운드업의 배터리가 약해져서 최근 배터리를 교환했으나, 아무 이유도 없이 '벽돌현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전자책을 고를 때, 아예 배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둘째, 하이센스 A5

 개인적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이북리더기라고 생각한다. A9을 비롯한 여러 시리즈가 있으나, 가격까지 비교했을 때, A5는 거의 대부분의 애서가들이 좋아할 만하다. 나의 경우에는 길을 걸어가면서나 짧은 시간에 외부에서도 책을 읽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스마트폰'을 쳐다보는 것과 '이북리더기'를 쳐다보는 것은 꽤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이때, '스마트폰'을 보는 듯 책을 볼 수 있는 기기다.

 배터리도 무시무시하다.

단점이라면 충전단자가 B타입이라는 점과 화면이 조금 작을 수 있다는 점이 유일하다. 

셋째, 킨들 오아시스 10세대

 시중에 나와 있는 이북 리더기 중 '디바이스' 자체만 보기에는 거의 완성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본다. 디자인을 포함해서 너무 완벽하지만 '원서' 밖에 읽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배터리' 또한 '허무맹랑'할 정도로 좋다. 원서를 읽는다면 매우 좋은 기기가 될 것 같다.

 넷째, 아이패드

 아이패드를 미니로 구매한 이유는 '책'을 보기 위해서 였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아무리 미니라고 하더라도 '책'을 보기에는 너무 무겁다. 또한 책을 집중해서 보기에는 방해요소가 너무 많고 밤에 불을 끄고 보기에는 눈이 너무 많이 시리다.

 영상을 볼 때는 모르던 것이 글자를 볼 땐, 눈의 피로도가 확실히 느껴진다. 참고로 '나이트모드'로 보아도 글자가 쉽게 읽혀지지 않는다.

마지막, 최근에 구매한 '오닉스 페이지'

아직 구매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서 말하기 어렵지만, 굳이 따지고 보자면 이렇다. '킨들 오아시스 10세대'와 거의 유사한 제품. 다만 손잡이 파지법가 힘들고 휴대하기 어렵다. 그냥 집에서 두고 읽기에는 너무 좋은 것 같다.

너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적으려고 하다보니, 최초에 의도한 바의 10%도 쓰지 못한 것 같다.

추가적이 부분이 생각나거나 요청이 있으면 이후에 2편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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