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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인환 Apr 12. 2024

[소설] 윌라 오디오북X인플루엔셜 프로젝트_저주토끼

 저주토끼는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이다. 이미 두 번을 읽은 책이며 주변에 선물도 했던 책이다.

 이번이 특별한 이유는 '윌라 오디오북'에서 성우의 목소리로 이 책을 다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윌라'는 '대체 불가능한 오디오 플랫폼'이다. 고로 나는 2020년 부터 햇수로 5년 간 윌라를 이용한 도서의 리뷰를 작성했다.

 '인플루엔셜'과 '윌라'에서 프로젝트로 제작한 이 오디오북이 즐거운 이유다.

 소설은 여러 단편이 묶인 단편소설이다.

그 첫 문장은 시작과 동시에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몰입 시킨다.

 "저주에 쓰이는 물건은 예뻐야한다."

'술 빚는 주조사 할아버지'가 말하는 저주에 관한 이야기다. 저주에 쓰이는 복스러운 토끼가 어떻게 저주를 발동하는지 그 초자연적인 힘에 대해 꽤 그럴싸한 설득력으로 말한다.

 이런류의 소설에는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나 또한 이 소설은 특별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어떤 영화나 소설, 드라마도 분명 허구의 것이지만 적당히 넘어 갈 수 있을 법한 설득력이 없다면 좀 처럼 몰입은 쉽지 않다.

 다만 '저주토끼'가 소재에 비해 몰입이 쉬운 이유는 작가가 각 소설마다 인물을 입체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심층성과 몰입도가 높아졌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따라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면, '저주'나 '마법', '영혼' 따위의 이야기가 전혀 '어색함' 없이 다가온다.

 멈추지 않는 생리에 '피임약'을 먹고 '임신'하게 된 여성의 이야기라던지, 화질실 변기 속에서 튀어나온 '머리'가 나에게 말을 건다는 소재는 꽤 도발적이지만 그럴싸하게 몰입하여 읽게 된다.

 이미 두 번이나 읽은 이 소설을 더 흥미롭게 한 것은 '성우'들의 연기다. 출판사 '인플루엔셜'에서 '윌라 오디오북'과 함께 '전자책&오디오북'을 소개해서 그렇다. 

 '윌라 오디오북'은 역시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 불가능한 플랫폼'이다. 윌라 오디오북에서는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오디오북'으로만 들었는데, 아이들과 '공원'에서 산책하거나 가벼운 집안일, 운전을 할 때 듣기에 매우 좋다.

 소설이 짧고 간결해서 이런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도 전혀 흐름의 방해가 없이 들을 수 있고 더군다나 개인적으로는 '윌라 오디오북'은 자기계발서나 인문학책도 좋지만 이런 '소설'을 듣기에 매우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된다.

 그밖에 '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말하기 수업', '언바운드', '수학이 필요한 순간', '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 '스탠퍼드는 명함을 돌리지 않는다', '부의 골든타임', '미움받을 용기', '뉴타입의 시대' 등 내가 읽었던 꽤 흥미로운 책들도 '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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