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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인환 Jun 28. 2024

[육아] 보석 같은 사람이 되면 안되는 이유_빛나는 사

 '주체적인 삶'

만약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를 꼽으라면 무엇보다 중요한 제 1의 원칙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그런 삶을 말한다.

 가만보면 '보석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 응원이 된다. 빛이 나는 사람이 되면 무엇이 좋은가. 꽤 이기적인 표현이지만 빛이 나는 사람보다 빛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편이 낫지 않은가.

 아무리 값비싼 보석이라고 해도, 결국은 팔려다니기 일수다. 100원에 팔리던 100억에 팔리던 팔린다는 것은 거래 즉시 판매자의 '포기'를 직관해야 하는 슬픔이 있다.

 포기의 수치가 숫자로 정해지면 조금은 위안이 되나. 100원과 100억 중 얼마로 팔려야 위로가 되겠는가. 나를 포기한 이를 부유하게 만들고, 스스로는 팔려다니는 처지가 되는 삶이 어찌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가만보면 '보석' 같다는 것은 보기 좋을 뿐, 나에게 좋을리 없다.

금이나 은, 다이아몬드가 '똥'보다 값어치가 나간다고 하지만 그것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사이의 안목에 의한 결정이지 그것이 '똥'이 금보다 가치가 없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주 전체를 기준으로 잡을 때, '금, 은, 다이아몬드'보다 '똥'이 훨씬 더 희소한 물질이며 가치 있는 물질이다.

 화성에서 '금'이 발견되는 일 보다 '똥'이 발견된 일이 더 큰 이슈이며 단순히 구매자와 판매자의 좁은 안목이 그것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가치는 고로 상대적이며 언제든 변할 수 있고 그 주체성을 타인에게 넘기는 행위다. 고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빛을 내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발견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편이 낫다.

그러려면 학교 중간고사 시험을 잘 치루는 것이 아니라, 많이 읽고 많은 생각을 하며,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좁게는 내가.. 넓게는 우리 딸이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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