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범죄야, 아니요, 이건 사랑이에요_당연하게도 나는

by 오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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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조용한 저수지.



노인은 주인 없는 '여학생'의 운동화를 발견한다. 주인 없는 운동화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었었는지 암시하는 듯 하다.



소설은 남자친구 '해록'과 여자친구 '해주'의 이야기다. 주인없는 '여학생'의 '신발' 이야기 뒤에, 다음 장면은 '경찰'이 '여주인공 해주'를 찾아가는 장면이다.



경찰관은 해주에게 묻는다.


"너 해록이와 둘이 저수지에 갔었지?


이유는 사라진 인물이 '여주인공 해주'가 아니라 '남자친구 해록'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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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을 만난 '해주'는 담담히 그날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풀기 시작한다. 해주는 그간 남자친구와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낸다. 경찰은 그 이야기를 듣는다. 어쩐지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시작하던 주제는 추리소설과 연애소설의 중간쯤을 왔다갔다 한다.


'해주'를 '사이코패스'라고 말하는 '해록'의 주변 친구들과 '해록의 친구들'의 이간질을 이야기하는 '해주' 사이에서 독자는 '갈팡질팡'하고 의심의 대상에 적을 두지 못한다.



'청소년 문학 작가'로 알려진 '이꽃님의 소설이다. 이름이 익숙한가 했더니, '죽이고 싶은 아이'라는 소설을 읽었던 적이 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2021년에 쓰여진 청소년 문학인데 '블로그 기록'을 봤더니, 2023년 2월에 읽고 남긴 독후 기록이 있다.


분명 흥미롭게 봤던 것 같은데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무튼 이어서 보게 된 책이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이라는 소설이다.


윌라 오디오북으로 밀린 집안 정리를 하면서 들었다. 선택의 이유는 간단하다. 대략 4시간의 완독 시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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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2배속으로 들었을 때 2시간 정도면 충분하지'



그런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한 첫 소절에 빠져 너무 재밌게 들었다. 쉽게 말해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다'는 여러 단편 만큼이나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글의 소재는 '청소년'들이 읽을법한 배경이지만 나이가 거의 40줄인 아저씨가 보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소설은 너무 흥미진진하고 속도감도 빠르다. 개인적으로 요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집'들을 다시 보고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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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우 재미가 있었는데 오디오북이 아니라 나중에 다시 글로 찾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랑이야기 같으면서 추리 소설 같은...


얼핏 옛날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풋풋하면서도 뭔가 생각할꺼리가 많은...



비슷한 소설이라면 '청소년 문학'이라는 타이틀이 달려 있어도 챙겨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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