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짧은 길은 지름길, 즉 자연이 계획한 길을 선택하라. 그래야 가장 건강한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그렇게 해야 고통과 스트레스를 벗어 날 수 있다. 모든 셈법과 허세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다.'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향이기 때문에 그렇다.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경로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최적의 경로이고 가장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경로다. 그것이 그렇게 되는데는 '이유'가 있으며 모든 이유가 완벽하게 수렴된 결과물대로 이동하는 것이다.
'바람', '공기저항', '중력', '시간', '습도'와 '온도' 그밖에 우리가 계산하지 못하고 측정하지 못하는 모든 인과관계의 법칙에 따라 '라플라스의 마녀'처럼 우연스러운 모든 것들은 철저한 '원인에 기인한 필연'이며 그 질서가 때로는 워낙 커다란 덩어리라서 '점묘법' 그림을 감상하는 '개미 한마리'처럼 우리는 그 질서를 '무질서'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일생을, 게다가 그 선조의 선조까지 모두가 2차원 평면을 경험한 개미가 '수많은 무작위'의 점이 사실은 여성의 치마폭을 그리고 있는 전체 그림의 일부라는 것을 어찌 알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 알 수 없는 것들은 다른 차원에서만 보여질 뿐이며 어쩌면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지성의 한계도 그렇게 밖에 인식할 수 밖에 없는 설정이었는지 모른다.
지금 머리 위의 태양이 둥근 구의 형태를 하고 있는 이유, 하늘에서 내려다 봤을 때 파도가 잠잠한 파란색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것이 실제로 그렇게 질서 정연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너무 멀리서 바라 볼 뿐이다. 그것에 가까이를 관찰하면 그것은 무작위한 플레어와 파도의 출렁거림이며 엄청난 무작위의 연속일 것이다.
삶도 그렇지 않겠는가.
'왜 나에게 이런 모양을 만들어 주었는가'
이를 생각해보면 때로는 아주 가까이에서 그것을 관찰하고 있기에 무작위처럼 보이지만 사실 차원을 넘어 관찰자의 시선이 되면 그것은 아주 질서 정연한, 모순하나 없는 완벽한 상태가 아니겠는가 싶다.
고로 위로 출렁거리면 곧 아래로 출렁거리겠구나. 왼쪽으로 가면, 곧 오른쪽으로 가겠구나, 하면 그만이다. 또한 그렇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쨌건 모든 건 '순리대로 가고 있는 중이겠구나'하면 그만이다.
고로 오늘과 내일의 모양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하루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