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독서 플랫폼을 전전하다가 'KT통신요금'에 묶여 있는 '밀리의서재'를 울며 겨자 먹기로 신청했던 적이 있다. 5G 무제한 통신 요금을 사용하면 몇가지 옵션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음악이나 게임, 독서 중 하나의 플랫폼을 고르는 형식이었다.
그렇게 '밀리의서재'라는 '독서플랫폼'을 처음 이용했는데 그 뒤로 완전한 '팬'이 됐다. 몇가지 개선해야 할 사항도 분명하게 있고 '윌라'라는 대체재와 겹치는 부분도 분명하게 있지만 '밀리의서재'는 너무나 독보적인 1등 전자책 플랫폼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철학을 가진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님의 책을 보면 '해당 분야 1등 업체'를 눈여겨 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밀리의서재'를 서비스로 이용해오다가 '그래, 이 정도면 투자가치가 너무 있다'고 판단 후 투자하기로 결정한 곳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다만 애서가 중에는 안타깝게도 '전자책'보다는 '종이책' 선호자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도 '전자책 플랫폼 회사'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독서 방식의 변화'에 큰 공감을 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신용카드보다는 지폐나 동전의 활용이 더 높다. 고로 어떤 일본을 여행하는 많은 이들이 돌아온 뒤에 꽤 많은 '엔화 동전'을 가지고 오기도 한다.
내가 어린 시절에도 분명 동전과 지폐를 가지고 다녔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현재 내 지갑에는 지폐가 거의 없다. 대부분 카드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한다.
어린시절에 나는 TV에서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는 '화폐'없이 '전자사전' 같은 걸로 용돈을 주고 받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다.
당시 생각했다.
'저런 세상이 오려면 앞으로 100년은 더 거릴 것 같은데...'
그러나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금융활동은 '현금'이 아니라 '전산상의 숫자'로만 움직인다. 명목화폐가 조금더 본질적으로 작동되는 것이다. 가치를 전달하고 보관할 수 있다면 형태가 종이로 되어 있던 전산상의 숫자로만 되어 있던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보도 그렇다. '종이책'만이 수단이 아니라 어떤 정보는 '전자책'으로 활용할 때 더 의미 있어진다.
개인적으로 신문이 신문지의 규격에 종이 질감에 형태를 갖게 된 것은 그것이 그런 정보를 담기 가장 최적화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집이 작고 손바닥만큼 작은 이유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
실제로 정보의 종류에 따라 방식과 형태가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모든 책이 다 전자책으로 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육아', '자기계발', '유행성 이슈'를 비롯해 몇몇의 주제는 종이책보다 전자책으로 읽는 편이 낫다.
지금 현재 급여를 종이봉투로 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새뱃돈이나 축의금 혹은 조의금은 계좌이체로하는 경우가 드물다. 사용에 따라서 종류에 따라서 분명 그 쓰임에 따라 방식이 달라질 것이 당연하다.
나중에 되면 종이책으로만 읽게 되는 책과 전자책으로만 읽게 되는 책의 종류가 나눠질 것이고 그 시대가 올 때, 밀리의서재가 하게 될 역할이 기대된다.
메일함에 가득 쌓여 있는 '메일 중', '밀리의서재'로 발송인이 표시된 글을 열었더니 큐레이터 제안 글이다. 너무 기쁨 마음으로 얼른 신청했다.
밀리의서재 큐레이터로 활동을 하면서 밀리의서재를 이용하고, 밀리의서재에 투자하는...
선정이 되면 앞으로 밀리의서재에 대한 글이 적잖에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