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도쿄 올림픽 시작
'제 32회 도쿄 올림픽'이 시작했다. 어떤 스포츠에서 친구와 내기를 한다고 하면 나는 '한국이 진다'에 겁니다. 이 것은 내가 좋아하는 방송인 '신동엽' 님 때문에 생긴 버릇이다. 오래 전 '신동엽' 님이 방송하셨던 '쟁반노래방'에서 그는 그의 철학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그의 철학에서 뒷통수를 후려 맞은 듯한 기분을 느끼고 난 그 뒤로부터 그와 같은 생각을 하는 버릇이 생겼다. 축구 경기를 하게 되면 항상 내기에서 우리나라의 진다는 쪽에 건다. 여기에서 신동엽 님의 논리는 이랬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인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매국노'라고 손가락 할 수도 있지만, 축구에서 한국이 이기면, 돈은 잃지만 기분은 너무 좋고, 한국이 지면 마음은 슬프지만 돈을 벌 수 있다는 그의 논리는 그 뒤로 부터 내 인생 철학이 되기도 했다. 이는 어떻게 보면 나쁘게 보여질 수도 있지만, 다시 어떻게 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다. 가령 조류독감이 대한민국의 산업을 강타하는 경우가 생겼다고 하자. 달걀 값이 치솟고 계란을 구하기 힘들어 식생활에 불편함이 생겼다고 한다면, 나는 '조류독감 수혜주'라고 불려지는 회사의 주식을 매입한다.
그렇다면 위기가 고조될수록 불편함과 위기감은 늘어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회사의 주가는 상승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기사를 보자마자, 나는 '피씨엘'이라는 '진단키트'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 될수록 내 삶에서 불편함은 꾸준하게 늘어갔다. 이 회사의 주식은 1만원을 겉돌았다. 물론 소액을 들어가긴 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회사의 주식은 7만 8천원까지 치솟았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매스컴을 타고 떠들썩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느낄 불안감에 함께 동조했지만 다시 한편으로는 축구 경기에서 한국이 지지만 돈을 잃는 것과 같은 '감정의 물타기'는 일어났다. 모든 상황은 그렇다. 좋지 않은 일에는 좋지 않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서 모든 상황은 꼭 나쁘게 해석되지 많은 않는다. 세상에는 이런 일들이 많다. 감정이 이끄는 방향대로 모든 것을 걸고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몰빵'이 된다. 한국이 이기면 승리의 기쁨과 '내기돈'을 따서 기쁘지만, 한국이 졌을 때는 침울함과 함께 돈도 잃게 된다.
세상은 자신의 감정이 이끄는대로 모든 걸 걸어서는 안된다. 한국이 이겨도 기쁘고, 져도 기뻐야한다. 조류독감이 퍼져도 좋고 사라져도 좋아야 하며, 코로나가 퍼져도 다행이어야하고, 종식되어도 다행이어야한다. 우리는 어느 쪽이라도 항상 '행복'하고 좋아야한다. 이렇게 나의 행과 불행을 조절하는 역할은 충분히 가능하다. 꼭 내마음이 이끄는 것에 모든 것을 걸 필요는 없다. 이런 단순한 인생의 진리를 알려준 '신동엽' 님에게 나는 지금도 마음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가 유머코드로 사용했던 이 이야기에 그의 철학이 녹아져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스팅을 하고 있다. 포스팅을 하게 되서 좋은 점은 결과론적으로만 봐서는 안된다. 포스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도 좋지만, 나 개인적인 생각을 저장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해야한다. 사람들이 나의 글에 반응이 적어도 좋고, 반응이 많아도 좋아야한다. 올 여름은 몹시 무더울 예정이라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기온은 꾸준하게 올라간다고 한다.
2020년 여름은 역대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당시 기사에는 2018년 여름의 초고 기온인 41도를 넘는 무더위가 예상되며 평균기온 25.4도에 폭염 일수가 31.4도가 될것이라고 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2020년이 1880년 이래 가장 더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2021년, 폭염에 열돔 현상까지,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글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마 올 겨울이 되면 '역대급 추위'라는 꼬리를 갖고 우리를 다시 방문할 것이다. 경제와 날씨 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생까지 그래프는 비슷한 사이클을 갖고 있다.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또한 '역대급'이나 '사상최고'의 수식어를 매년 붙이고 찾아온다. 나에게 찾아 온 슬픔이나 고난은 항상 과거보다 힘든 '역대급'인 경우가 많고, 더위나 추위도 매년 비슷하긴 마찬가지다. 다음 년도의 추위는 아마 다시 역대급일 것이고 다음 년의 경제 또한 사상최고일 지도 모른다. 자본주의 역사상 큰 사이클을 보자면 인류는 20년 단위로 단 한번도 역행한 적이 업다. 이것은 자본주의를 굴리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원리의 속성이다.
이 사이클은 멀리서보자면 눈에 훤이 보인다. 경제, 날씨, 인생 어쩌면 이 모든 것이 모두 아래일 때, 위를 대비할 수 있고, 위일 때 아래를 대비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는 현재 바닥을 경험하고 있는 '강원랜드'를 아이들에게 매집해주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 될수록, 이 좋은 주식의 바겐세일 기간은 길어질 것이다. 나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을 때, 가만히 그것을 있는 그대로 맞이해서는 안된다. 능동적인 자세로 되려 안좋은 상황이 나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원리를 스스로 성공했다는 증명을 통해 아이들이 교육할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모두가 문을 닫고 있을 때, 문을 열 준비를 해야한다. 어쩌면 지금 준비하고 있는 모든 기반이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