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_소설] 파라다이스 플랜_5화

by 오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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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무표정한 했다.



“저기 보시면 오른쪽에 문이 하나가 있을 거 에요. 그 문으로 들어가세요.”


여자는 오른쪽으로 난 복도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평구와 포천은 곧 그녀가 가리킨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복도 5미터 쯤 갔을 때


오른쪽 벽면에 문이 하나 있었다.



문을 열자 한 100명은 족히 되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둘은 사람들 한 남자 뒤에 섰다.


남자는 말끔하게 생겼다.



남자는 미리 준비해 온 종이를 줄줄이 외우고 있다.


평구와 포천 주위를 둘러본다.



무언가 열심히 준비한 그들을 보며


둘은 시선을 바닥에 고정 시킨 채 멍하니 있었다.


마치 체념한 듯이...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166번 들어오세요.”



기계음처럼 딱딱한 음성이 평구의 왼쪽 가슴의 숫자를 불렀다.



"나 갔다 올게..”



“열심히 해! 파이팅”


평구와 포천은 그렇게 서로 응원을 했다.



면접실에는 정장 차림의 외국인들이 앉아 있다.


그 앞에 덩그라니 빈 의자하나가 놓여 있다.



무엇인가를 줄줄이 외우던 남자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왔다.



눈치를 보던 평구는 의자로 가서 앉았다.



면접은 시작됐다.


시작했음에도 10분이 넘도록 아무도 묻지 않는다.



‘왜 그러지? 나에게는 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거야?’



10분이 넘도록 말도 하지 않은 그들은 채점표에 무엇을 체크 했다.


끄적이더니 귓속말 몇 차례가 오고갔다.



한 흑인이 평구에게 유창한 한국어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들어오세요.”



평구는 조금 놀랐지만 곧 일어났다.



이어 포천이 들어왔다.



평구는 밖으로 나왔다.



그러고 10분...


포천이 나왔다.



포천은 조금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다.


“뭐야? 저 사람들..불렀으면 말을 해야할 것 아냐?!!..”



“그래서 넌 어떻게 했어?”



포천이 먼저 불만을 이야기하자 평구는 되물었다.



“한국말로 그냥 자기소개하고 왔어...넌?”



“나? 난 아무 말도 안 하길래 그냥 나왔는데?”



“어차피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우리나라에서 많이 뽑아야 300명이라는데 될 리가 있냐? 야.. 소주나 한잔하러가자!”



포천은 면접을 잊자며 평구의 어깨에 팔을 올렸다.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뛰기 시작한다.


눈 깜짝 할 사이



둘은 딱딱한 고급 건물을 벗어나 서울 시내로 내 달렸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


면접을 보았다는 사실마저 가물가물해져 갈 쯤


뉴스를 통해 파라다이스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이제 것 연락이 없던 걸 보면 나는 떨어졌을 거야.’



그날따라 크리스마스 행사가 많았다.


TV 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들을 소개해 주고 있었다. 때 마침 문자가 왔다.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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