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명언 모음집으로 돌아다니는 글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읽은 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영상을 보다가, '아차' 싶었던 말과 글이 있다. 인터넷에 글들이 없는 걸 봐서, 그 말과 글에 의미 부여한 사람이 많지 않은 듯하다. 그런 글들을 모아본다. 위대한 '위인'이나 '부자'보다, 더 친근한 이들의 말과 글이 더 와닿는다.
1. 침착맨
-대충하고 견적보다가, 각 나오면 미쳐라.
'배수의 진'이란 말이 있다. 물을 등지고 퇴각로를 없앤 뒤, 전쟁에 임하는 것이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때, 사람은 초인적인 힘을 갖는다. 고로 어떤 일을 할 때, 속된 말로 '몰빵'한다. 다만, 인생은 '전쟁'이 아니다. 언제나 퇴각로는 있어야 하며, 아니다 싶을 때는 바로 포기하기도 해야한다. 이것 저것 시도해보고, 게중 그럴싸하게 풀릴 법한 일에 '미쳐라'. 대게 사람들은 자신이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잘 모른다. 이것은 인생의 에너지를 알지 못하는 '한 바구니'에 몰아 담는 것보다 더 큰 성공 전략이다. 내 재능은 지금 몰입하는 그게 아닌,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
2. 신동엽
-저는 한국이 지는 쪽으로 내기를 겁니다!
한국이 이기면, 돈을 잃어도 기쁘고
한국이 지면, 슬프지만 돈을 땁니다.
인생을 관통하는 최고의 명언이다. 한국이 이긴다에 내기를 걸면, 한국이 졌을 경우에 패배감과 상실감을 모두 갖는다. '한국이 질수도 있다'는 것은 '애국심'과 별개의 문제다. 원하는 방향이 되지 않을 수도 있는것이다. 이기면 이겨서 좋고, 지면 진대로 좋은 점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균형'이다. 시험에 떨어지면, 떨어져서 좋은 점도 있어야 하고 실패하면 실패해서 얻게 되는 것도 깨달아야 한다. 적당히 보상을 나누는 것은 인생의 필살기다.
3. 박명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라.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이 말은 한 번 곱씹으면 최고의 명언이지만, 때로는 현실성 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은퇴를 해야 할 나이에 수능을 공부하는 이를 알게 된 적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가장 빠르다'라고 말할 순 없다. 다만, 늦은 건 맞다. 그러니 빨리해라! 라고 하는 조언이 더 현실성 있게 느껴진다.
3. 김정훈(UN)
-죽기 직전 게임: 죽기 직전까지 참았다가 하게 되면 행복은 2배로...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게 된 말이다.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그것을 참는다. 극한으로 참는다. 그러고 급하게 화장실 변기에 앉으면 '행복감이 2배'가 된단다. 웃으며 지나가는 이야기로 했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그것은 분명하다. 하고 싶은 것을 극한까지 미루고 했을 때, 분명 행복감은 2배가 된다. 행복은 언제나 자기 통제를 통해 극한으로 만들 수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에도 언제나 자기 통제를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천리 행군 뒤에 주저 앉아 벌컥 벌컥 들이 마시는 오염된 수통의 물이 오늘 하루 무의식적으로 마셨던 물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4. 이영자
-마음 먹은 일이 잘 안될때는 만만한 꿈부터 꿔라.
예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표 경기를 나가기에 앞서 '고등부'와 경기를 했던 적 있다. 당연히 허무맹랑할 만큼 득점을 했다. '성취'를 빈번히 맛본다는 것은 다음 '성취'를 맛보게 할 가능성이 크다. 어떤 해군 장교는 아침에 일어나서 이부자리부터 정리하라고 했다. 작은 성취를 쌓는 일은 몹시 중요하다. 작은 성취를 통해 '성공의 습관'을 빈번하게 얻은 이들은, 큰 도전에서도 비슷하게 성취해 낸다. 인간은 작은 성취와 큰 성취를 구별하지 못한다. 각 성취는 모두 1포인트로 취급된다.
5. 유재석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진다.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진다.' 말보다 듣는 게 더 중요한 이유다. '금'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이지 않다. 말이 많은 이유는 가치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사기꾼들은 자연스럽게 말이 많아진다. 이유는 자신이 상품이 자신없기 때문이다. '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송곳은 저절로 자신을 들어낸다.
6. 유재석
-가장 느린게, 가장 빠른 법입니다.
차량 운전 연습을 하는 이에게 유재석은 말한다. '천천히 하세요. 가장 느린게 가장 빠른 법이에요.', 어디에서나 적용되는 법은 아니다. 다만 빠른 방식이 더 늦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가령 과속하던 중 사고가 나거나 빨리 만들어낸 음식이 잘못되어 다시 만들어 내는 경우도 그렇다. 경우에 따라서 가장 느린게, 또 가장 빠른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