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과 헤로인 중독에 빠진 외과의사 새커리 박사(더 닉 시리즈). 그를 다시 병원에 데려 오기 위해 배에 태우고 손발을 묶는다. 체내에 축적된 약물을 배출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반항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질병을 깨닫고 약물 중독을 연구하고자 결심한다. 병원에서는 그가 외과의사로서 수술을 많이 해 주길 원하지만 오히려 그는 약물중독을 해결한다면 병원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유명 연예인이나 국회의원 자제들이 마약을 하고 재벌들이 마약성 약물인 프로포폴을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우리 같은 사람은 마약을 구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만큼 암암리에 비밀 루트를 타고 특수한 개인에게 전달이 되는 모양이다.
중독에는 약물중독과 행위중독이 있다고 한다. 담배, 알코올, 마약은 약물이고 게임, 도박은 행위중독에 넣는다. 어떤 이는 담배를 피우는 동작도 행위에 들어가서 행위중독도 된다고 말한다. '중독된 사랑'이라는 영화 제목을 보면 사랑은 약물인가, 행위인가.
어떤 것을 할 때 도파민이 과다하게 배출되면 즐거움을 느끼고 그 즐거움을 반복하기 위해 약물이든 행위이든 할 것이다. 최근 지인이 정선에 자주 간다. 10만 원 정도 가지고 가서 도박을 한다는데. 과연 고것만 가지고 하는지는 모른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그 언니도 친구 따라 갔다. 한번 정선에 간 이후 도박에 깊이 빠져들었다가 갱생한 이야기를 최근 방송에서 봤다. 중독은 그만큼 빠르고 깊다. 그 언니도 걱정이다.
알코올, 도박을 진짜 재미로 가끔 하는 사람도 있고 매일 하는 중독자도 있다. 이 둘의 차이는 뭘까? 나쁜 것이 도처에 있다고 해도 그것에 중독되는 이가 있고 한번 하고 안 하는 이도 있다. 술이 마트에 즐비하지만 누구나 중독자가 되는 건 아니다. 이 둘의 차이는?
나의 결론은 이들은 '이 기 적'이다. 매우. 우리가 술 먹고 뻗으면 내일 아무것도 못 한다. 아이 밥도 못 챙기고 설거지도 못 하고. 그래서 조금 먹고 만다. 그런데 그들은 뻗으면 그만이다. 나만 즐거우면 된다. 게임도 그렇다. 방구석에서 자기만 즐거우면 된다. 부모가 속이 타든 말든. 우리가 그들을 배려해야 할까. 그들에게는 똑같이 '이 기 적'으로 굴면 된다. 적당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점점 멀어져야 한다. 부모든 자식이든 남편이든 친구든,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