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2 시모음

너와 나

by 신기루

나가지 못 하는 자, 들어오지 못하는 자


명퇴를 앞두고 하루하루 지루하게 다니는데

내 앞에 앉은 갓신혼 남자 샘이 임용고시를 봤다

나가지 못 해 안달인 나와 들어오지 못 해 안달인 네가 묘하게 대비된다

내가 나가야 빈자리가 하나라도 더 생기는 것 아닌가

참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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