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2 시모음

뉴스

by 신기루

나도 이제 아침부터 김어준을 듣는다


아침 배달로 온 쿠키와 콜드브루를 마시고

알러지약을 먹었다

간질간질하던 몸이 갑자기 깊은 한숨이 나오며 확 풀어진다

코뚜레가 빠지니 언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소가 되었다

원래 게으른 소가 말처럼 사자처럼 버둥대다가

소로 돌아왔다

소가 좋다. 콧김 푹푹 내쉬며 여물 씹는 아침

7시 50분에 해 뜨는 겨울 아침

해 뜨기도 전에 기어나가던 소의 외출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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