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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기루 Jan 08. 2022

수상한 가족

미국 영화.


데미무어와 앰버 허드가 나오는 영화. 회사의 물건을 홍보하기 위해 뭉친 가짜 가족.


동네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입고 걸고 마시는 것들을 그냥 보여준다.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은 가지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같은 차, 같은 옷, 같은 신발을 산다. 지나친 소비로 인해 옆집에 사는 가족은 파산에 이른다. 이쯤 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차라리 대놓고 화장품 광고를 하며 세일즈를 하는 옆집 아줌마는 솔직하다. 가족 홍보단은 행복한 가족을 판다. 남들이 갖지 못한 행복한 가족을 팔고 그들이 갖지 못한 고가의 물건들로 치장을 하여 곧  이런 물건을 소유할 때 더 행복해진다고 은연중에 강변한다.


 멋진 아파트에 살면 더 행복하고 좋은 차를 타면 더 행복할 것 같지만 과연 그런가요?


맹목적으로 소비를 따라 하던 옆집 아저씨는 결국....


그것으로 인해 충격을 받 남편 역할 존슨은 사람들 앞에서 사실을 말한다. 친구였던 그를 속였다는 것에 자책한다. 우리가 보여준 행복이 가짜란 걸 밝힌다. 그냥 우리는 물건을 홍보하는 회사 직원들이라고.


요즘 영끌, 카푸어는 왜 생겨나는 걸까?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남을 속인다는 건, 자신을 속여야 가능한 일이다. 가짜를 진짜인척 할 때 남을 속일 수 있다. 나도 염색을 해서 남을 속인다. 이득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겠지. 진실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데...


생각보다 따뜻한 결말이 있는 영화이다~~~ 해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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