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기루 Jan 08. 2022

언힌지드

언힌지드 - 불안정한, 조절이 안 되는 상태라는 뜻(화나서 이성을 잃은 )

감독 데릭 보르테

러셀 크로우, 카렌피스토리우스


한 남자가 누군가의 집에 방화를 저지르고 돌아오는 길이다. 이미 불안정한 상태이겠죠?

또 한 여자는 급하게 아이를 등교 시키는 도중 미장원의 단골 손님에게 해고 당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둘 다 불안정하다.  가뜩이나 화 난 여자 앞에 대기 중이던 남자의 차가 신호등이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순간 참지 못 하고 여자는 클랙슨을 길-게 거칠게 누른다.

 남자는 자를 쫓아와서 '자신이 좀 멍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살짝 클랙슨을 눌러도 되는데 거칠게 누른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 그러나  여자는 상대가 더 잘못했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제 그 남자는 참지 않는다. 자동차 질주와 함께 쫓고 쫓기는 상황이 펼쳐진다. 자는 잔인하고 거칠다. 여자가 뒤늦게 사과해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끝까지 징하고자 한다. 결과는??


도로 위에서 보복운전을 할 경우 우리나라도 처벌 수위가 상당히 높아졌다. 도로 뿐만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든 처음 만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한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기 때문에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싸움을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차피 한번 보고 헤어질 사이인데 시시비비 따지고 가르치고 할 필요가 뭐가 있는가. 그냥 서로 충돌을 피하고 빨리 그 장소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도로건, 술집이건 어디건~

매거진의 이전글 수상한 가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