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화
감독 크리스티안 펫졸트
니나 호스(넬리), 로날드 제르펠드(조니)
유대인 수용소에서 겨우 탈출한 여자. 얼굴에 총상을 입어서 성형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로 인해 못 알아보게 변해 버린 얼굴. 우연히 남편 조니를 만나지만 남편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 한다. 당연히 죽었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그녀가 남편 주변을 계속 맴돌자 남편은 그녀에게 제안을 한다.
아내에게 상속된 재산을 찾기 위해 아내 역할을 해 달라고 한다. 그녀는 자기가 진짜 아내라는 사인을 주지만 아내가 죽었다고 확신하는 남편은 전혀 알아채지 못 한다. 그녀에게 아내의 필체, 걸음걸이를 연습시키고 화장과 머리모양까지 옛모습처럼 만들어 고향으로 내려간다.
친구들은 그녀가 넬리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왜 남편 눈에만 보이지 않는걸까? 살아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건지?
두 사람이 헤어지기 전에 남편은 피아니스트이고 여자는 가수였다. 그래서 여자는 피아노가 있는 방으로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남편에게 즉흥 피아노 연주를 부탁한다. 그리고 익숙하게 노래를 부른다. 노래가 점점 익어갈 때쯤 남편은 드디어 그녀가 진짜 아내임을 알아채며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