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2 시모음

천당과 지옥

by 신기루

경계


천당에서는 먹고 마시고 자는 게 평범한 일상이지만

지옥은 죽느냐 사느냐 그 갈림길에서 혼자 투를 벌인다

삶의 한 자락을 붙잡고 놓치고 싶지 않은 간절함 있을 뿐

현실의 부귀영화 안중에 없다

오직 생명 한 줄기만 있으면 겠다

수술실 안과 밖은 가깝지만 득히도 먼 곳

눈을 뜬 바깥의 소음과 불빛. 내 손을 잡아주는 사람

'휴'한 자락 긴 한숨 쉬며 현실에 발 놓으면

다시 태 어 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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