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전시전

by 신기루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관으로 갔다. 5월이라 날씨는 최상이다.

서울시립미술관 근처에 있는 조각상들...

작가 이름을 안 적어왔네요~~

녹음으로 우거진 잎들을 헤치고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30분 단위로 입장. 유지태 오디오 가이드를 사고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했다. 유지태 목소리와 함께 나 홀로 작품 앞에 섰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오로지 배우 유지태의 목소리만 들리니까 마음도 차분해지고 다중 인파 속에서도 마음이 안정되었다.

에드워드 호퍼는 1882년에 태어나서 1967년에 돌아갔다. 처음에는 삽화 작가였고 광고,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 편의 영화 장면을 보는 느낌을 주어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히치콕 같은 감독들이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다고 한다.

1910년대 작품에서 10년이 지나고 다시 10년이 지나면서 그의 작품도 놀라울 정도로 발전해 가고 있었다. 1920년대 작품들이라고 해서 못 그린 것은 아니지만 세월을 거듭하면서 작품에 많은 발전, 변화가 있었다는 걸 보게 해 주는 것이 한 작가의 일대기적 작품 전시의 장점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품 촬영은 1층에서만 가능하여 삽화나 포스터만 찍을 수 있었다.

딱 한 작품만 찍을 수 있게 해 두었다.

에드워드 호퍼는 다리 그리는 걸 좋아했다. 기차 여행도 좋아했고. 말년에는 아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로만 봐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그림의 분위기를 느끼려면 직접 보아야 한다. 멀리서 볼 때 더 그림의 분위기가 잘 살아났고 멋진 그림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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