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이 되어 다시 걸음마를 뗀다
하나, 둘
먹고 사느라 한 켠에 두었던 서랍 속엔
중학교 때 치던 피아노
고등학교 때 쓰던 시
꿈꾸던 섹시 벨리 댄스
붓으로 멋있게 쓰는 서예
한 음, 한 음
한 자, 한 자
꾸욱꾸욱 눌러
한 걸음씩 천천히 딛고 선다
에세이. 영화 , 시, 연극, 그림 등 예술을 사랑하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