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은 미야자와 리에, 오다기리 조가 나온다.
쓸모, 무쓸모로 사람을 판단한다고 본 주인공 '사토 '는 장애인 시설이 거의 학대 수준으로 사람들을 방치하고 있는 것을 보고 더욱 확신하게 된다. 그들은 '마음도 없고 말도 못 하는' 즉, '사람이 아니다'라고 판단한다.
그 속에서 저임금으로 고된 노동을 하면서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것도 정신적 피폐의 원인이 되어 정신병원까지 입원하게 된다.
멘털에 원래 문제도 있었겠지만 환경의 영향도 컸던 것 같다.
실제 2016년 일본에서 발생한 '쓰구이마유리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단독범으로는 19명 사망, 26명 부상을 입힌 최대사건이다. 당시 26세 '우에마쓰 사토시'는 사회가 은연중 잠재적 가해자가 아니었을까. 그들이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기를, 철저히 가두려고 하는 암묵적 동의가 있음을 깨닫고 자신이 신적인 행동을 통해 우월감을 느끼려 한 건 아닌지. 우리들에게는 책임이 전혀 없고 그저 미친놈의 단순 발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불편하니까, 보기 싫다는 이유로 은폐하는 것에 집단적으로 동의하고 있지는 않은지.
영화를 통해 나를 점검하면 좋겠다.
ㅡㅡ웨이브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