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by 신기루

연극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여

한평생 교직에 몸담았다가

정년퇴직 후 다시 연극을 가르치러

이곳저곳 다니며

막 탄력을 받아 달리려던 찰나

데려갔다.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성실한 그는

연금을 몇 년 타 보지도 못하고

아내에게 일부를 남기고

사라졌다

적토마, 이인호

매거진의 이전글돈과 수명